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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자’ 하토야마 간 총리 손 들어줘

일본 정계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이 결국 대망의 꿈을 접을 것인가.

9월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사진) 전 총리가 오자와의 경선 출마를 만류하고 나서 오자와 전 간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오자와와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진영의 갈등이 표면화하자 이번 주 초 스스로 이들 간의 중재자로 나섰다. 오자와 그룹(150명)에 이어 당내 두 번째 세력(하토야마 그룹 60명)을 이끌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에는 무게가 실린다.

하토야마와 오자와는 24일 밤 만났다. 오자와의 요청으로 이뤄진 자리였다. 하토야마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의 입장에서는 간 총리가 더 (총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간 총리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오자와 전 간사장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회담에 앞서 측근들에게 “정권 교체의 원동력이 된 오자와를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측근들이 몰아붙이는 식으로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가 그가 탈당이라도 하게 되면 민주당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오자와에게도 당내 균열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했다. 직접 출마보다는 간 총리와의 연대를 통한 복귀를 조언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의 측근인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민주당 부대표 등은 25일 오자와에게 대표 경선 출마를 요청했다. 오자와는 “감격했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같은 날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간 총리를 만나 “오자와 전 간사장이 ‘탈오자와’라는 분위기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자와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정중히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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