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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대출 더 쉽고 빠르게”

미소금융 대출이 더 쉽고 빨라진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25일 “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절차를 줄이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이 저조한 미소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 25일 대전 도마큰시장을 찾아 미소금융의 대출사업을 점검한 뒤 시장 상인으로부터 채소를 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김 이사장은 “미소금융 평균 대출금액이 800만원 정도”라며 “앞으로 컨설팅 없이 대출해주는 금액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출금 1000만원 이하인 경우, 몇 가지 조건만 확인하면 컨설팅 절차 없이 자동 대출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1인 점포 형태의 출장소 운영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중순 스마트폰으로 신용정보 조회와 대출 등록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이를 이용해 1인 출장소가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출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지점 내는 데 드는 비용도 줄이고, 고객들이 지점을 오가는 불편도 덜 수 있다. 현재 연 4.5%인 금리는 내년부터 차등화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미소금융을 잘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엔 금리를 깎아주거나, 나중에 이자를 일부 돌려주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과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등은 이날 미소금융 소액대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대전시 도마큰시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에서는 미소금융 대출을 시작한 뒤로 연 72%짜리 사채일수꾼 10여 명이 자취를 감췄다. 중앙재단은 이 시장 상인회에 대출재원 1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대전=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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