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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내비게이션] 영어 단어는 잠들기 직전에 외우고, 수학 문제는 학교 쉬는 시간에 풀고

오주영(19·한성고3)
오주영(19·한성고3·사진)군은 요즘 매일 자정이 되기 전에는 잠을 청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새벽까지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했지만 고3이 돼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잠을 충분히 자려고 하는 것이다. 오군은 “서울대 특기자전형을 노리는데 내신 비중이 큰 만큼 중간·기말고사에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학교 수업 시간에 특히 집중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꿈인 오군은 내신 성적이 문과 1등으로 서울대 특기자전형선발 중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고, 정시 모집에 지원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오군은 수능과 내신관리, 논·구술 평가 등 대학별고사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이렇게 분주하게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오군에게 시간관리 비법을 들어봤다.

우선 오군은 특기자 전형을 겨냥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기소개서가 포함되는 서류 평가의 비중(100)이 면접·구술고사(60), 논술고사(40)보다 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이 목표인 만큼 오군은 1학년 때부터 ‘정치지도자캠프’‘데일카네기리더십캠프’ 등 지도력을 기르기 위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학교에서는 1학년과 3학년 때 대표를 맡았고, 2학년 때는 학생회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오군은 1학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내신만 보면 서울대 특기자전형은 물론 연세대 진리자유전형 등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고에 다니는 오군이 특목고생과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선 내신이 더욱 중요하다. 3주 전쯤 내신 대비를 시작해 수업시간을 100% 활용, 개념을 노트에 정리한다. 중간·기말 고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정이 빠른 과목부터 서둘러 마무리한다.

수능 대비도 놓칠 수 없다.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은 일요일마다 시간을 재며 1회씩 문제풀이를 한다. 수능 출제비중이 높은 EBS 교재도 틈틈이 본다. 사회탐구영역은 학교 수업을 복습해 개념정리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학 공부를 한다. “시끄러운 쉬는 시간에 가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과목은 수학”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10분에 수학 두세 문제를 풀면 따로 수학 공부를 위한 시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

논술준비는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성고는 인근의 인창고, 중앙여고와 연합해 사회 과목 교사가 학생들의 논술 대비를 돕고 있다. 오군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시간을 재며 논술을 쓴다. 그는 또 오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을 한다. 집에 도착해서는 잠들기 전에 그날 학습한 영어 단어나 사회 용어를 잠시 암기한다. 잠들기 전 외우는 용어가 기억에 가장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글=김민상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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