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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 중단 위기

경남 김해 냉정~부산, 김해 냉정~남양산을 잇는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업이 토취장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25일 한국도로공사 냉정부산건설사업단에 따르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08년 12월부터 2013년말까지 사업비 1조3578억원을 들여 김해~남양산, 김해~부산을 잇는 총연장 53.28㎞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도로에는 4개 분기점(냉정·김해·대저·대동)과 7개 나들목(서김해·동김해· 장유·가락·서부산·물금·남양산)이 설치될 계획이지만 토취장을 확보하지 못했다.사업구간인 김해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구간 대부분은 연약지반(최대 심도 50m)으로 무려 400만㎥의 성토재가 필요하다.

특히 연약지반 특성상 도로 성토 후 지반 다지기를 위해 일정기간이 지난 뒤 다시 성토를 해야 하지만 토취장 확보가 계속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준공은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지난해부터 김해 주촌면 덕암과 신천리 일대에 토취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시에 인허가를 추진했지만 주민반대와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주촌면 덕암은 이미 산업단지 건립을 위해 토취장 신청이 돼 이중으로 행정처분이 불가능하며 신천리 일대의 경우 산림훼손 면적에 비해 흙량은 30만㎥로 턱없이 부족해 불가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해시는 최근 김맹곤 시장 취임 이후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필요한 토취장 관리와 허가 등을 강화하고 있어 토취장 확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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