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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졌네, 준중형차들 … 중·대형차 부럽지 않다

‘준중형차’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7월 르노삼성 SM3 이후 잠잠했던 준중형차들이 다시 국내차 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달 초 현대 아반떼의 출시가 계기다. 다음 달에는 기아 포르테의 해치백 모델이 가세한다. 준중형 유일의 디젤 모델을 보유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도 입지를 다져놓았다. 지난 1년간 현대 쏘나타(지난해 9월), 르노삼성 SM5(올 1월), 기아 K5(올 4월) 등 중형차가 쌓아놓은 아성을 무너뜨릴 태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이사는 “준중형차는 차를 처음 구입하는 고객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차종”이라며 “이 때문에 각사들이 간판 모델로 판매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 노리는 아반떼=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4세대(HD)까지 아반떼는 지난 20년간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이끌었다. 이달 초 출시된 5세대 아반떼(MD)도 명성 그대로다. 광고 문구도 ‘세상에 없던 아반떼’로 강렬하다. 이미 3만 대 계약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직분사 엔진의 가속음과 스포티한 내외관은 20~30대 젊은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6 감마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해 중형차 못지않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를 낼 수 있다. 6단 자동변속기 덕분에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L에 달한다.

동급 최초로 달린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과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도 자랑거리다. VSM은 제동 및 조향(스티어링)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량을 안정적인 자세로 유지시켜 주는 장치다. 수입차의 전유물이었던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장착됐다. 범퍼 좌우 측면에 장착된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 주차가능 영역을 탐색한 뒤 스티어링휠(핸들)을 제어해 주차를 도와준다.

◆실용적인 포르테 해치백=다음 달 출시되는 기아 포르테 해치백은 역동적이면서 깔끔한 유럽 스타일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고성능 1.6 GDI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해 동급 최고의 파워가 눈에 띈다. 최적의 설계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과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해치백은 디자인·성능·실용성 등을 갖춘 유럽 스타일의 해치백”이라며 “활동량이 많고 넓은 적재공간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올해 안에 출고하는 고객에게 2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실내 공간 넓은 SM3=지난해 7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 SM3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내세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238㎜로 중형차 수준이다.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27도로 설계돼 착석감이 중형차 못지않게 좋다. 뒷좌석을 6대4로 나눠 접을 수 있어 트렁크까지 적재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직전 SM3의 엔진보다 23㎏ 가벼운 ‘가변식 흡기 밸브 시스템(CVTC)’ 엔진과 닛산의 최신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를 장착해 15.0㎞/L라는 수준급 연비를 기록했다. 차량 속도 변화에 따른 변속 충격도 없기 때문에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1.6 엔진 모델에 이어 연내 2.0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라인업 다양한 라세티=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2008년 10월 출시돼 준중형차 시장의 맏형 격이 됐다. 다양한 모델 라인업 덕분에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 꾸준한 인기다. 출시 당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렁에 빠진 모회사 GM을 구할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디자인과 생산은 GM대우에서, 차체 설계와 엔진 개발은 독일 오펠에서 맡았다.

1.6, 1.8 가솔린 엔진 모델과 함께 국내 준중형차 유일의 2.0 디젤 엔진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출력 150마력을 낼 수 있는 2.0 디젤 모델은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성능이 강점이다. 덕분에 자동차 매니어 사이에서 ‘국산 폴크스바겐 골프 TDI’라는 애칭을 들을 만큼 인기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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