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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멜라민 분유 공포 또 확산

중국에서 또다시 멜라민 공포가 번지고 있다. 한 달이 멀다 하고 ‘멜라민 분유’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 톈진(天津) 등의 4개 업체가 제조한 분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22일 홍콩 대공보가 보도했다. 중국 식품안전당국은 멜라민 분유 103t을 폐기하고 관련자 41명을 사법조치했다.



기준치 초과 업체 적발 잇따라
유아 ‘성 조숙 증상’ 충격도

멜라민은 질소가 많은 유기물로 주로 플라스틱·화학비료·접착제 등 공업용으로 쓰인다. 멜라민 분유 제조업체들은 단백질 농도를 높이기 위해 분유에 다량의 멜라민을 쏟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2008년 멜라민이 다량 함유된 분유를 먹은 영아 6명이 숨지고 30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신장결석, 배뇨질환을 앓아 큰 사회문제가 됐다. 이달 초엔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대기업이 제조한 분유를 먹은 생후 4~15개월 여아 3명이 가슴이 커지는 성조숙 증상을 보여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분유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은 주말 홍콩의 수입분유 품귀 현상으로 나타난다. 카우룽·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상업중심지의 수퍼마켓·생활용품점은 수입분유를 싹쓸이하는 대륙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광둥(廣東)성 푸산(佛山)시 가오밍(高明)에 사는 주부 장샤오위(張紹雨·29)는 21일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을 찾았다. 그는 “중국 국산품 중에서 제일 비싼 제품을 먹이고 있지만 늘 불안하다”며 “두 달에 한 번씩 홍콩에 와서 외국산 분유를 사가는 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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