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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성사 일등공신은 정진석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한 달간 수차례 박근혜 만나 회동 의제 조율 등 “소통”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오찬에 앞서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55분에 시작해 1시간35분 동안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청와대 제공]
21일 95분에 걸친 청와대 회동을 마친 뒤 승용차에 오른 박 전 대표가 다시 뒤쪽을 바라보며 배웅 나온 정진석(사진) 정무수석에게 “이번 회동을 성사시키느라고 고생하셨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임 실장은 이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수석들에게 “이번 회동에 정말 정 수석이 수고가 많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박 회동’ 뒤 청와대 내에선 “정 수석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칭찬에 이번 회동의 분위기와 평가가 농축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 수석은 회동 날짜를 확정한 20일 외에도 지난 한 달간 수차례에 걸쳐 박 전 대표를 직접 만났다고 한다. 과거 청와대 정무수석들이 박 전 대표의 측근들을 통해 회동을 성사시키려다 실패했던 전례에 비춰 보면 직접적이고 이례적인 방식을 정 수석은 택한 셈이다. 내용을 잘 모르는 친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 “의제 조율이 시작도 안 됐다. 청와대가 박 전 대표를 만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푸념이 나온 건 이런 성사 과정 때문이다. 회동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몰랐기에 당연히 이런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구조였던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수석이 사전 의제 조율을 박 전 대표와 직접, 아주 치밀하게 했다”며 “이 대통령이 듣고 싶은 말, 박 전 대표가 듣고 싶은 말을 양쪽을 오가며 깊숙하게 조율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청와대 개편 때 정 수석을 발탁한 이유 중 하나는 ‘친박·친이를 넘나들면서, 특히 박 전 대표와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이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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