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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셔라 막판 스퍼트, 박태환 걱정 괜히 했군

박태환(21·단국대)이 ‘부활’을 알렸다.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도 기대된다.



전신복 벗고 올 세계기록, 광저우 ‘멀티 금’ 보인다





박태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73으로 1위에 올랐다.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3분46초78)과 장린(중국·3분46초91)을 각각 2, 3위로 밀어냈다.



박태환이 이날 세운 기록은 첨단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올 시즌에 나온 시즌 세계 최고기록(종전 장린·3분44초91)이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박태환은 1년 만에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다투게 될 장린을 여유 있게 제치면서 이 종목 아시안게임 2연패에 대한 자신감도 챙겼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팬퍼시픽대회에서 자유형 400m 우승과 200m 2위, 1500m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장거리 기록 불안이 마음에 걸리지만 200m와 400m에서는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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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막판 스퍼트=박태환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00m까지 2위였다가 350m 구간에서 코크레인을 따라잡았고, 마지막 50m에서는 여유 있게 선두로 나서 역영했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 스포츠단 관계자는 “박태환의 전담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막판 스퍼트를 보면서 훈련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느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일청 대한수영연맹 전무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 때 자유형 400m에서 막판 스퍼트 작전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후반부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결승행에도 실패했다.



박태환이 팬퍼시픽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왼쪽 사진). 박태환은 시즌 최고기록인 3분44초7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른쪽 사진은 박태환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뒤 자신의기록을 확인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박태환은 21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종목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온 3개 종목(자유형 200m·400m·1500m)에 모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하 아시안게임 때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던 종목이다.



박태환이 광저우에서도 3관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장거리가 숙제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자유형 1500m에서 장린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린에게 15.01초나 뒤졌다. 그러나 볼 코치는 “이번 대회 첫날 자유형 200m와 1500m를 동시에 치른 건 무모한 스케줄이었다. 장거리 기록이 나올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린과 라이벌 대결 흥미진진=장린은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게 0.58초 뒤져 금메달을 놓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울었다. 그는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을 앞선 후 “방에 박태환 사진을 붙여놓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장린은 박태환이 보유한 이 종목 아시아 기록을 경신했다.



박태환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1500m에서 장린을 넘어서야 한다. 그는 팬퍼시픽 대회에서 “장린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둘의 라이벌 대결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클라이맥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경기 운영능력과 스피드에서 장린을 앞선다면, 장린은 꾸준한 지구력 훈련으로 장거리에서 박태환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박태환을 지도하는 볼 코치와 장린을 지도하는 데니스 코터렐(호주) 역시 라이벌 관계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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