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 분석 … “내년 기업공개 가능성”
시장분석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올해 수익은 지난해 6억6500만 달러의 두 배 수준인 1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페이스북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7월 21일 오전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초 1억7000만 명이었던 사용자 수가 1년6개월 새 세 배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지난 7월 페이스북 방문자 수는 3조1520억 명으로 구글의 방문자 수(3조1601억 명)와 맞먹었다.
다만 이용자 수의 증가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페이스북은 현재 연간 기준으로 이용자 한 명당 2.6달러밖에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구글의 18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그러나 포춘은 “미국 외 세계 시장에서의 이용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프록터앤드겜블(P&G) 등 세계 최대의 광고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수익 개선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 관련 통계 사이트인 페이스베이커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국내 가입자 수는 16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50만 명을 돌파한 이후 4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