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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파스로 통증 견뎠는데 … 인공관절수술 꿈만 같았죠”

부평힘찬병원 장우혁 과장이 무릎 수술을 받은 김희심씨의 회복 상태를 살피고 있다. [힘찬병원 제공]
20년 가까이 무릎관절염을 앓아 온 김희심(78·여·경기도 안산)씨. 50세도 되기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식당 일을 전전했다. 그에게 무릎관절염은 생업을 방해하는 가장 큰 고통이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수술을 받지 못해 약을 타 먹었지만 요즘엔 이마저도 힘들어 파스로 견뎌오고 있었다. 이미 다리는 O자로 심하게 휜 데다 통증이 너무 심해 바깥 출입은 꿈도 못 꿨다.



무릎관절 무료 수술 받은 김희심씨

무릎관절염 환자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고통은 ‘통증’일 것이다. 실제 힘찬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530명을 조사한 결과, 수술을 결심하게 된 주된 요인으로 통증을 꼽았다. 그 다음이 보행 불편으로 44.5%(236명)였다.



환자들의 평균 통증지수는 평균 8.38(0에서 10까지 나눠 10에 가까울수록 통증이 심하다)이나 됐다. 이 때문에 외부 활동은 하루 평균 3.7시간에 불과했으며, 조사 대상 환자의 67.4%(357명)가 5시간 미만의 충분하지 못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를 ‘사지’에서 구한 것은 조카며느리였다. 중앙일보 건강섹션에 소개된 무릎관절염 무료수술 지원(한화증권 후원) 내용을 보고 신청을 한 것이다.



김씨는 “설마 나 같은 사람한테 혜택이 올까 싶었는데 대상자가 됐다는 소식에 조카며느리와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이 되어 나타난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요법, 또는 관절내시경으로 치료하지만 연골이 많이 손상돼 제 기능을 못하면 인공관절 수술만이 최선의 대안이다.



김씨는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인공위성의 GPS(위치추적시스템) 원리를 이용해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인다. 적외선 카메라로 시술 부위 위치좌표를 추적하면서 오차범위를 자동 분석해 절개 부위를 정확히 짚어낸다. 또 컴퓨터로 뼈의 두께·위치·간격 등을 미리 예측해 정확한 삽입 각도로 수술하므로 근육 손상이나 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집도를 맡았던 부평힘찬병원 장우혁 과장은 “고령 환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어 수술 합병증을 두려워한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감염이나 부작용을 줄이는 수술기법이 발달하고, 내과와의 긴밀한 협조로 고령 환자나 만성 질환자도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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