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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최대 고래 수족관 선다

울산 북쪽의 강동 바닷가에 2013년 8월쯤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래주제 해양생태관이 문을 연다. 1만8000여㎡의 공간에서 10여종의 고래가 수족관과 쇼장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국내 최대인 총 1만2000t 규모의 수족관은 고래들이 사는 바닷속 생태환경과 똑 같이 꾸민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강동산하지구(휴양관광개발지역)에 조성될 중앙공원 4만5000㎡ 가운데 1만8000㎡에 ‘고래 센터럴 파크’가 들어선다. 10여종의 고래가 제각각의 생태환경에 맞는 생활을 하는 수족관·고래쇼장·고래체험장으로 꾸며진다. 600여종 6만5000여 마리 어류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해양생태박물관·해양아카데미도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이를 울산시에 제안한 대하센트리아㈜가 맡을 예정이다. 이 업체는 부산의 해운대아쿠아리룸 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700억원 규모의 사업비는 대하센트리아측이 140억 원을 조달하고 560억 원은 프로젝트파이넨싱 형태로 경남은행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지는 울산시와 강동산하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BOT(Build-Operation-Transfer)방식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울산시에 제안해놓은 상태다. 시설을 건립한 뒤 일정기간 운영해 투자금과 수익을 챙긴 다음 울산시에 소유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20일 사업시행 예정업체인 대하센트리아, 토지소유주인 강동산하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강동산하지구 총괄시행사인 IMK산업과 ‘고래센트럴파크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울산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고래테마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까지 끼어드는 형국이어서 중복 과잉투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남구는 이미 고래수족관을 운영하는 등 2013년까지 총11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구는 강동지구와 인접한 대왕암공원 일대에 1118억 원을 들여 고래생태체험관을 짓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북구·울주군 계획까지 합치면 30여㎞의 해안선을 따라 총 3112억 원이 투입돼 총 4곳의 유사한 고래관광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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