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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회] 드라마서 흡연 없앤 '금연전도사'

올해 금연 열풍의 중심에는 국립암센터 박재갑(朴在甲·54)원장이 있었다.

입만 열면 "담배는 독"이라고 외치는 자칭타칭 '금연 전도사'다.

2월 그의 건의로 보건복지부가 고(故)이주일씨를 범국민 금연운동추진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담배는 가정을 파괴합니다"라는 李씨의 호소는 담배판매량을 한때 64%나 줄였다.

朴원장은 지난 9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7개대 총장·부총장을 만나 "2009년 입시부터 흡연자에게 불이익을 주자"고 제의했다. 대학들이 긍정 검토 중이다. KBS와 SBS가 이달 들어 드라마에 금연 장면을 내보내지 않는 것도 그의 제안 때문이다.

지난 11일에는 국립암센터 1천여 전직원의 금연 선언도 유도했다.

애연가 모임인 담배소비자보호협회는 최근 그런 그에게 '담배소비자 보호대상'을 줬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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