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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정리정돈 수납 잘해야 살림꾼

짙은 화장으로도 눈가의 잔주름을 감출 수 없듯이 아무리 열심히 정리해도 집안 구석구석에 밴 세월의 흔적을 없애기가 어렵다. 유행 지난 옷가지며 아이들 어릴 적 장난감에 이빠진 그릇까지 쌓아놓고 살다 보니 집은 늘 어수선하다. 수납장을 장만하려 해도 둘 곳이 없어 고민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액자 활용 벽면 이용할 만 투명비닐에 넣어두면 서류·보험증 등 찾기쉬워 주기적 수납장 정리 안쓰는 것 처분도 지혜

살림꾼으로 소문난 주부들은 보이는 수납과 감추는 수납을 적절히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아무리 정리정돈을 해도 겉으로 드러나면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은 한데 모아 감춘다.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들은 최대한 일체감을 줘 깔끔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처분할 것은 과감하게 처분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다.



◇버리는 게 수납의 시작=주부 김혜영(42·서울 잠원동)씨는 "수납보다 잘 버리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1년 동안 한번도 안 쓸 것 같다면 정리해두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무리 잘 넣어둬도 짐이 너무 많으면 집이 좁고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유행에 뒤졌거나, 사이즈가 작아졌거나, 편하지 않다거나 하는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은 앞으로도 같은 이유로 안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땐 공간이 부족하다고 투덜댈 게 아니라 과감히 처분하자.



◇벽면까지 활용한 수납=남 주고, 재활용 쓰레기로 버린 후에도 공간이 여전히 부족하다면 안쓰던 곳을 활용하자.



주부 박영이(29·경기 고양시)씨는 "집이 좁을수록 벽면을 활용하는 게 좋다"면서 "장이 필요없는 벽걸이형 오디오를 달아 집을 넓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액자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엔 수납기능을 갖춘 다양한 액자가 나와 있다. 예를 들어 보관할 곳이 마땅찮은 구급상자를 십자가 모양의 액자 수납장으로 만든 상품도 있다.



◇정리만 자주 해도 공간은 생긴다=창고 등을 몇 개월에 한번씩 정리하는 것도 좋은 정리법 중 하나다.



주부 김민희(38·경기 성남시)씨는 "공간을 새로 찾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있는 수납장을 주기적으로 정돈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전에는 필요할 것 같았던 물건들도 다시 보면 필요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조금만 부지런하면 공간은 얼마든지 생기는 셈이다.



◇찾기 쉬워야 제대로 된 수납=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어야 정리한 가치가 있다. 정작 필요할 때 어디에 보관했는지 모르면 아무리 잘 넣어둬도 허사다. 이를 피하려면 '보이지 않는 곳에 잘 보이게'넣어두는 게 핵심이다. 잡동사니나 부피가 작은 옷가지들은 드레스셔츠나 공책 포장용 투명 비닐에 넣어 장롱이나 창고속에 넣는 게 좋다. 티셔츠 몇장을 비닐 한장에 넣어 보관하면 부피가 줄어들고 구분도 쉽다.



가끔 쓰는 통장이나 신용카드·건강보험증 등도 비디오테이프 케이스 등 투명하면서도 쉽게 구획을 지어주는 폐품을 활용하면 좋다. 신발장 내부는 티슈 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한 켤레씩 티슈통에 넣어두면 구두를 손상없이 많이 보관하면서도 찾기가 쉽다.



◇아이디어 수납소품 활용하기=이불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수납의 적이다. 꺼내고 넣을 때도 불편하다.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빼 밀착시켜주는 진공비닐을 이용하면 좋다. 부피를 줄여 장롱 공간을 두세배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소품들은 홈쇼핑이나 이마트·2001아웃렛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문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책을 세워놓는 북엔드는 접시를 정리해두기 좋다. 옷을 한번에 많이 걸 수 있는 행거는 유용하기는 하지만 지저분하다. 베란다나 창고 등 안 보이는 곳에 놓거나 파티션으로 가리는 게 좋다.



안혜리 기자



hye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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