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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전환형 펀드, 널뛰기장세 속 ‘지킴이’

공격적으로 성을 빼앗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가진 것을 잘 지키는 수성(守城)도 필요하다. 엎치락뒤치락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불안한 장세에서는 더욱 그렇다. 잘 쌓아온 수익률이 하락장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게 걱정되는 투자자라면 목표전환형 펀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미리 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 등 다른 유형의 편드로 전환하거나 청산되는 펀드다. 일정 기간에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뒤 목표 수익률에 이르면 주식을 팔아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변신한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목표전환형 펀드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기존의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만큼 횡보나 박스권 장세에서 유용한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새로운 상품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수익을 쌓아가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투자처도 다변화되고 있다.



‘푸르덴셜 TOP3그룹플러스 분할매수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전환형 펀드에다 분할매수 전략을 결합했다. 삼성과 현대차 그룹 등 국내 7개 대표그룹과 포스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ETF 가격이 평균 가격보다 낮을 때 매입 비중을 늘리는 분할 매수 전략을 쓴다. 그리고 기간별로 정해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으로 갈아타 확보한 수익을 지키며 추가 이익을 노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 목돈관리’ 펀드도 주가에 따라 주식과 비중을 조정하다 일정 수익률에 이르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투자처가 해외로 확대된 경우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내수 관련주에 투자하는 ‘삼성 차이나컨슈머 목표전환형’ 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우량주에 투자하는 ‘삼성 인도네시아다이나믹 목표전환’ 펀드를 선보였다. 두 펀드 모두 목표수익률(10%)에 도달하면 국내 우량 채권 투자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들 펀드는 공격적으로 수익률을 쫓느냐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수수료도 달라진다. 목표수익률에 이르기 전까지는 연 1.56%의 수수료를 적용하지만 채권형으로 전환되면 수수료가 절반 수준인 0.72%로 떨어진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원금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펀드다. 그 때문에 강한 상승장에서는 채권형으로 전환돼 추세를 타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목표전환형 펀드는 수익이 제한적이더라도 그 수익을 확정 짓는 성격의 펀드”라며 “주식 시장이 급등하거나 강세를 보일 때는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자인 경우에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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