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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형색색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애국가의 후렴에도 나오듯 무궁화는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했다. 고대 중국의 지리서인 『산해경』과 중국 진(晉)의 최표(崔豹)가 명물(名物)을 고증해 엮은 책 『고금주』 등에도 우리 한반도가 무궁화가 많은 나라로 기록돼 있다. 신라의 혜공왕 때와 고려 예종 때는 외국에 보내는 국서에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이라고 표현할 만큼 무궁화가 많았다.

8월 광복절 전후로 무궁화 만발,세종로 공원 등 전국서 무궁화 축제


한국은 법률이나 제도로 국화를 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일제에 항거한 독립지사들이 광복·구국의 표상으로 무궁화를 내세우면서 무궁화는 나라꽃 이상의 상징이 됐다. 그러자 일제는 무궁화를 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서고, 손에 닿기만 해도 부스럼이 생긴다고 하는 등 온갖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제거했다. 건국 이후 입법·사법·행정 3부의 표상으로 사용되고, 국기봉을 무궁화 꽃봉오리 형태로 제정하면서 사실상 국화로 대접받게 된다.

무궁화는 학명이 ‘Hibiscus syriacus’이다. 속명 ‘히비스커스’는 이집트의 아름다운 여신 히비스(Hibis) 신을 닮았다는 뜻이다. 종명 ‘시리아쿠스’는 명명자 린네가 자생지라고 믿었던 중동의 시리아에서 따왔다. 무궁화는 7월 하순에 꽃이 피기 시작해 9월까지 핀다. 광복절인 8월 15일 전후 가장 많은 꽃이 핀다. 종자·꺾꽂이·포기나누기 등으로 번식하며 생명력이 강하다.

국내에선 무궁화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꽃 중심에 붉은 반점이 있는 단심계, 꽃잎이 희고 중심에 단심이 없는 배달계, 꽃잎에 분홍색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로 나눈다. 꽃은 홑꽃과 여러 형태의 겹꽃이 있다. 겹꽃은 수술과 암술이 꽃잎으로 변한 것으로 암술이 변한 정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된다.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진다. 보통 하루 정도이지만 이틀까지 피기도 한다. 무궁화 품종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에 이르며 우리나라에는 100여 종이 있다.

산림청은 무궁화 문화운동인 ‘제20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7월 30일 시작했고 8월 한 달을 ‘무궁화의 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 진도군, 부산시에서는 이미 무궁화축제가 열렸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16일까지, 인천대공원에서는 22일까지 무궁화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천안 독립기념관 축제에는 전국 시·도 및 무궁화 애호가들이 출품한 1000여 점의 무궁화 분화 작품과 100여 점의 분재 작품,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름답고 이색적인 무궁화 모습을 볼 수 있다.
복원된 광화문의 현판식이 열리는 15일에는 세종로공원에서 (사)무궁나라·국립산림과학원·서울시가 주관해 무궁화 100여 품종이 전시된다. 사진은 서울 홍릉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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