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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타살 잠정 결론

개구리 소년들이 머리를 둔기로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경북대 법의학팀 "3명 흉기 맞은 흔적" 경찰, 피살 가능성 전면 재수사 하기로

<관계기사 30, 31면>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을 조사해 온 경북대 법의학팀(단장 곽정식)은 12일 "다섯구의 유골 가운데 세구의 두개골에서 사망 당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인위적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며 "소년들은 타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법의학팀은 이날 소년들의 사인에 대한 감정 보고회를 열고 "우철원·김종식·김영규군의 두개골 여러 곳에 둔기에 의한 손상이 있었다"며 "손상 상태를 살펴볼 때 소년들은 두개강(頭蓋腔) 내 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국내외 방사선과·신경외과·정형외과 전문의, 생물학·곤충학·토양학 교수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개골의 외상 흔적은 우철원(당시 13세)군의 유골에서 25곳이 발견됐고, 김종식·김영규군의 두개골에서는 십여 곳이 발견됐다. 이것들은 ㄷ자 모양의 예리한 흉기로 내리칠 때 생기는 비스듬한 흔적, 외부 충격에 의한 여러 개의 골절(선상골절) 형태로 나타났다.



법의학팀은 "세개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손상 흔적은 칼이나 도끼·방망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너비 2㎜ 정도의 드라이버나 쇠꼬챙이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법의학팀은 또 "사망시기는 실종 당시로 추정되며 장소는 발굴장소와 인접한 곳이고, 정상인보다는 정신 또는 성격이상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개구리 소년들의 타살 가능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주 "개구리 소년들의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었다.



대구=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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