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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기 디케이텍 대표 “CNG시내버스 연료통 알루미늄 소재로 바꿔야”

지난 9일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으로 가스연료통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스 연료통을 보다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소기업인이 있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고압용기 제조업체 디케이텍의 유동기(45) 대표는 “문제가 된 ‘타입2’ 연료통 대신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타입3’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G 버스의 연료통은 네 가지 유형(타입1~4)으로 구분된다. 타입1은 강철, 타입2는 강철과 유리섬유, 타입3은 알루미늄, 타입4는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한다. 이번에 사고가 난 버스는 타입2를 사용했다. 타입3은 알루미늄 소재를 주원료로 하고 그 둘레를 탄소섬유로 감싼 것이다. 유 대표는 “혹시 폭발하더라도 알루미늄 소재의 특성상 파편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통 CNG 버스에는 연료통 8개를 장착하는데 타입3의 무게는 450㎏으로 타입2(950㎏)보다 절반 이상 가볍다. 유 대표는 “가벼워서 연비가 좋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말했다. 다만 설치가격이 1300여만원으로 타입1, 2보다 60%가량 비싸다.



디케이텍은 지난 6월 타입3 제품 양산체제를 갖췄다. 미국과 태국 등에 166만 달러어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이 회사 말고 이노콤(대구)·데크(경남 창원시) 등이 타입3 연료통을 만들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일부 자가용 승용차에만 공급되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보다 후진국인 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도 타입3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단가 때문에 타입1, 2를 썼던 것은 아니다”며 “이번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면 정부와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선책에 타입3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재 기자, 박성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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