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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PIGS’ 기업 M&A 나서라

PIGS로 불리는 남유럽의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이 재정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수출과 인수합병(M&A)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KOTRA 보고서

KOTRA가 11일 펴낸 ‘PIGS 국가별 변화 양상’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PIGS 4개국에 대한 우리 수출은 그리스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 감소한 것을 빼고는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1%, 27.5% 증가했고 포르투갈은 선박 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세 배 이상 늘어났다. 보고서는 4개국에서 경영 악화로 기업들이 대거 매물로 나와 우리 기업들이 M&A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탈리아는 4개국 중 경제 상황이 비교적 좋지만 기업 매물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과 독일 기업들이 우량 중소기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독일 폴크스바겐은 현대 포니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의 대표적 디자인기업 이탈디자인을 인수했고, 중국 중롄충커(中聯重科)도 기계 제조기업 CIFA를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이 이탈리아 우량 브랜드와 디자인을 확보하는 ‘역(逆)마르코폴로’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아시아 기업으로 아웃소싱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해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제품을 사용하거나 한국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늘고, 그리스에서는 기존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철수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윤재천 KOTRA 지역조사처장은 “PIGS 국가에서 틈새시장을 발굴해 수출을 확대하는 등 현지 트렌드에 맞는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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