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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우수한 차 10종 중 7종이 수입차

수입차 업체들이 친환경 디젤 엔진과 첨단 자동변속기를 내세워 국산차보다 연비가 좋은 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디젤, 첨단 변속기 무장
푸조 308 MCP 21.2㎞/L로 1위
“국내 디젤차 환경부담금 없애야”

BMW코리아가 11일 출시한 중형 세단인 520d 디젤 모델(자동변속기 고급형 기준)의 연비는 18.7㎞/L에 달했다. 이 차에는 국산차에 없는 8단 자동변속기가 달렸다. 엔진은 차세대 고압 커먼레일 디젤로 가속에 따라 연료 분사가 최적으로 조절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4g/㎞로 소형차 수준이다.



이 회사 주양예 이사는 “국내 연비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20% 이상 향상된 좋은 수치가 나왔다”며 “신형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자동변속기를 단 국산·수입 승용차를 대상으로 ‘연비 10걸’을 조사한 결과 7개 차종이 수입차였다. 특히 국산차는 기아차의 프라이드·베르나·모닝 등 경차·소형차가 순위에 들었을 뿐 준중형급 이상은 한 차종도 없었다.



18일부터 시판하는 푸조의 308 MCP 1.6 디젤 모델은 연비가 21.2㎞/L로 자동변속기 차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차에는 신형 1.6L 디젤 엔진에 연비가 좋도록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한 자동 변속이 가능한 MCP 변속기를 달았다.



이처럼 유럽 업체들이 친환경 디젤차를 앞다퉈 국내에 들여와 연비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국산 메이커들은 디젤 세단 모델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기아 프라이드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가 디젤 세단의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현대차가 2008년 개발한 디젤 2.0 R엔진은 최고 184마력에 토크가 40㎏·m로 세계 수준에 근접한 디젤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세단에는 달지 않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날로 강화되는 국내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를 맞추려면 국산 디젤 세단 개발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고 말한다.



가솔린보다 연비와 배기가스에서 모두 우위인 친환경 디젤차에 환경부담금이 붙는 점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요소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친환경 디젤이 동급 가솔린차보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훨씬 우수한데도 G20(주요 20개국) 가운데 한국만 매년 10만원 전후의 환경부담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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