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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큰 죄를 지은 백36

<아마예선 조별 결승>

○·송희재 ●·강승민



제 2 보
제2보(21~39)=골프의 박세리 선수가 첫 우승을 따낼 때 경쟁 상대는 아마추어였다. 그걸 보는 바둑 기자의 입장은 “부럽다”는 한마디 외엔 달리 없었다.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세계는 살찌고 비옥해진다.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진입 장벽이 높은 세계는 여위고 피폐해진다. 꿈도 희망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둑도 이젠 장벽을 거두고 아마추어의 참가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배가 그 대표요, 선두주자다.



이 판의 송희재는 연구생을 떠났다가 희망을 품고 대회장에 다시 돌아왔다. 강승민은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됐지만 연구생 2조 2위(연구생 서열 14위)의 강자다.



백△로 붙이면 21이 맥점. 30까지는 정석이다. 이곳을 선수로 정리한 흑은 우상으로 달려가 33, 35로 집을 챙겨놓고 동태를 본다. 이 판을 면밀히 살펴본 박영훈 9단은 “다음 한 수(36)가 빗나갔다. 이 수가 흐름을 악화시킨 죄인이었다”고 말한다.



참고도
36은 ‘참고도’ 백1로 좀 더 타이트하게 다가설 자리였다. 이렇게 두어도 흑이 백◎ 두 점을 한 수에 제압하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흑도 갈라진 두 개의 흑 돌 중 어느 쪽부터 돌봐야 할지 매우 어려워진다. 실전은 37, 39가 안성맞춤이어서 흑은 편하고 백만 어렵게 됐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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