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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개 등급 올리기] 언어

지난 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김영준국어논술학원. 43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조용히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떠들거나 자세가 흐트러진 학생은 보이지 않았다. 이 학원 김영준 원장이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의 눈이 반짝거린다. 이들은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0 공부의 신 프로젝트’를 통해 ‘수능 1개 등급 올리기’에 도전하는 학생들이다. 중앙일보가 공개 선발한 고3·재수생 5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월·수요일마다 이곳에서 소위 ‘대치동 1타 강사’들로부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강의를 직접 듣는다. 수업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다. 맨 앞자리에 앉은 김태인(재수생)군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올라와 혼자 노량진 고시원에서 지낸다. 김군은 “학원까지 왕복 2시간이 걸리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며 “반드시 성적을 올려 어려운 형편에 뒷바라지해 주시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4주 간의 핵심정리 활용해 이해갈 때까지 문제 풀어보길

복습·보충·모의시험 등 수업 외에도 일정 빡빡



이날 언어영역 수업에서는 문학 작품의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과 고전시가에 대해 다뤘다. 김 원장은 “소설 속 갈등의 이유와 해소 방향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그게 곧 주제”라면서 “앞으로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냥 ‘재미있다’가 아니라 ‘주제가 어떤 것이고 어떤 기법이 활용됐구나’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어영역 문제를 푼 후에는 지문으로 활용된 작품의 제목이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도 반드시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 원장이 ‘수능 1개 등급 올리기’ 참여 학생들에게 언어영역 강의를 하고 있다. [황정옥 기자]
이후 수업에선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보며 주제를 잡는 연습이 반복됐다. 김 원장은 “수능에선 작품 속 어휘들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며 “계절·색채를 나타내는 어휘가 주로 상징하는 이미지를 반드시 정리해두라”고 강조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에게는 복습과 보충학습, 학원에서 치를 모의시험 대비 등 많은 과제가 주어졌다. 김 원장은 “집에 돌아가서 예전 자기 방식대로만 공부하면 발전이 없다. 여기서 배운 원리를 혼자 공부할 때 연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의실에서 만난 양경미(경기 한광여고 3)양은 “힘들어도 100일만 참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은 기간 언어영역 공부법



수험생들은 수능 때까지 언어영역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김 원장은 먼저 EBS 대표 교재에 실린 작품들을 정리해둘 것을 추천했다. 『수능특강』 『10주 완성』 『파이널』 등 문제집에 실린 지문을 완전히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학원·인강의 강의를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6, 9월에 치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역시 100%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 공부해야 한다. 자신이 틀렸던 문제와 3점짜리 문제는 특히 유의해서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10월부터는 새로운 문제집을 풀기보다 자신이 풀었던 문제 중에서 틀렸던 것을 다시 살펴보는 편이 낫다.



김 원장은 “언어영역 3~4등급 성적대의 학생들은 대개 수능 출제의 원리를 모르고 문제만 푸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수능 언어영역은 독해력과 추론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문을 주어진 시간 안에 빨리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30개 정도 문항을 차지하는 ‘보기’ 문제도 대비해둬야 한다. ‘보기’ 문제는 문학 지문 대신 주어진 보기를 읽고 추론하는 유형이다. 2000년 이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에서 비슷한 형태의 문제만 골라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2011학년도 수능 수험생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9~10월에 학생들의 점수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최은혜 기자

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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