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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소금융 2배로 … 현대·기아차, 협력사 지원 확대

재계 1, 2위인 삼성과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10일 각각 서민·중소기업과의 상생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삼성은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사업의 올해 출연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고, 현대·기아차는 2, 3차 협력업체의 원자재 값 부담을 대폭 덜어주기로 했다. 청와대·정부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뒤 재계가 내놓은 조치 중 가장 파급력이 큰 것들이다.



서민·중소기업과 상생 강화

◆서민 대출 재원 늘려=삼성미소금융재단은 올해 출연금을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린다. 내년 출연 예정액 300억원을 앞당겨 내놓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애초 계열사들이 연 300억원씩 출연해 앞으로 10년간 3000억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었다.



미소금융 지점도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 수원 등 전국 7곳에 있는 지점 외에 다음달 말까지 서울 구로구, 부산시 금정구, 인천시 계양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도 이천시, 강원도 원주시 등 6곳에 추가로 지점을 낸다. 전통시장 주민지원센터처럼 서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만들어진다.



신상품 개발과 이동식 점포 운영 등을 통해 대출 규모도 적극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으로 설립 후 지난달 말까지의 대출금이 17억원(179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삼성은 화물지입차주, 다문화 가정, 노점상 등 직업·계층별 수요에 맞춘 대출상품을 개발 중이다. 우선 16일부터 화물지입차주를 위한 상품을 내놓는다. 삼성은 월 40억~60억원이 이들에게 대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납품가 ‘원가연동’ 확대=현대·기아차는 핵심 원자재인 철판을 회사가 일괄 구매해 협력사에 구입가격으로 되파는 ‘사급 제도’의 대상을 기존의 1차 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직접 살 때보다 싼값에 철판을 살 수 있다.



다른 주요 원자재에 대해서도 분기별 국제시세 또는 시세변동폭 5%를 기준으로 납품가격을 조정해 주는 제도를 확대한다. 현재는 1차 협력사만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1차 협력사가 2, 3차 협력사에 혜택을 주는지 현대·기아차가 점검하기로 했다. 제대로 시행하는 1차 협력사에는 각종 추가 혜택도 줄 방침이다.



글로벌 기술·품질 경쟁력을 갖춘 2, 3차 협력사의 해외 동반진출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3조1748억원이던 이 회사 해외공장의 국내 2, 3차 협력사 부품 구매액을 올해는 4조8488억원으로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삼성과 현대·기아차가 추가로 상생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익명을 원한 재계 관계자는 “조만간 여러 대기업이 어떤 식으로든 추가 상생안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선하·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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