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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쥔 ‘손안의 PC’ 해킹 무방비

스마트폰 보안 위협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에서 부쩍 잦아졌다. 보안시스템이나 가입자 의식이 뒤쫓아가기 힘들 만큼 보급이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안 비상

독일 연방 정보보안청은 4일(현지시간)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에 대해 “심각한 약점 두 가지가 있는데 치료 패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사용자가 모바일 인터넷으로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악성코드가 숨겨진 PDF 파일을 열 경우 트래커(해킹 범죄자)가 비밀번호·e-메일 등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의 세계 최대 보안업체 시만텍도 홈페이지에서 iOS의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길수 코드분석팀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개방성이 덜하다는 아이폰조차 이런 취약점이 있는 만큼 스마트폰 보안에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폰도 안심 못해’=아이폰은 기기의 운영체제(OS)와 전용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폐쇄적이라 보안 수준이 여타 스마트폰보다 낫다고 평가돼 왔다.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을 등록하려면 애플 본사의 등록·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OS 자체의 문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아이폰은 물론 애플의 여타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별 검증절차 없이 온라인 장터에 앱을 올릴 수 있는 안드로이드 OS폰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 크다. 지난달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커 콘퍼런스 ‘블랙햇(Black Hat)’에선 세계 수백만 명이 내려받은 공짜 안드로이드폰 배경화면(월페이퍼)이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 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를 보고한 미국 보안업체 ‘룩아웃’은 ‘월페이퍼를 통해 사용자의 텍스트 문자, 인터넷 서핑 내역 등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근 “월페이퍼를 주의하라”는 공지를 회사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폰 역시 악성 코드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대비책 고심=이런 취약성 때문에 청와대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는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설문조사에선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48%가 ‘모바일 오피스’의 가장 큰 약점으로 보안을 꼽았다. 갤럭시S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 중인 삼성그룹은 임직원이 아닌 사람이 회사 내부 정보에 접속할 수 없도록 사설 통신망을 구축 중이다. KT와 SK텔레콤은 각사가 서비스하는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스마트폰 내장 정보를 원격 제거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문병주·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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