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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주모가 내주는 걸쭉한 막걸리 한 사발, 그 맛은 어떤 느낌일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예천 삼강주막이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이곳에서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가 개최됐다. 막걸리 종주국 한국, 그중에서도 막걸리의 본향을 꿈꾸는 예천군의 의지가 묻어나는 축제다.



옛 나그네 목 축이던 막걸리 맛을 그대로

예천 삼강주막은 낙동강의 본류와 지류인 내성천, 금천 등 세 개의 강이 만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삼강 나루터에 위치해 있다. 지금의 주막은 1900년 무렵 건립돼 김해에서 배로 소금과 쌀을 싣고 오던 상인들과 한양으로 과거 보러가던 선비들, 시인 묵객 등 100여 년 동안 삼강나루를 오가는 이들의 휴식처가 됐던 곳이다. 이런 역사·문화·지리적 배경으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마지막 ‘번지 없는 주막’이다. 몇 해 전,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90살의 나이로 세상을 뜨면서 방치됐으나 사방팔방으로 연결된 부엌 구조와 벽면에 빗금을 새겨 표시한 외상장부 등이 희소성과 문화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도민속자료 134호(예천군)로 지정됐다.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는 외국에서도 붐을 끌고 있는 막걸리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3개의 강줄기가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우리의 전통 주막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의 프로그램은 막걸리 주전자 쭈그러뜨리기, 삼강주막 주제가 부르기, 즉석 주모 선발대회 등 주막거리의 서정이 느껴지는 프로그램으로 일관되어 있다. 누구나 무대에 올라갈 수 있고 누구나 주모의 탁배기 한잔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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