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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참 좋았다』 펴낸 원혜영 의원

원혜영(사진) 민주당 의원이 3일 ‘생명 농사꾼’ 아버지인 원경선(96) 옹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아버지, 참 좋았다』를 펴냈다.



“옳은 게 좋은 것이라며 유기농 고집”

원 의원은 1981년에 ㈜풀무원을 창업했다. 서울대(역사교육학과)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두 차례나 복역한 뒤 생계가 막막해지자 만든 회사가 풀무원이다. 원 의원이 풀무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아버지 덕분이었다. 원경선 옹은 가난을 물려받았지만 땀 흘려 땅을 일군 농부였다. 그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을 시작했다. 당시로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렇게 일군 터전에 가난한 사람들을 불러모아 함께 일하고 먹으며 나누었다. 유기농 공동체를 형성한 것이다. 당시 공동체의 이름이 ‘풀무원’이었다.



원 의원은 아버지가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을 팔기 위해 ㈜풀무원을 만들었고, 그 사업이 성공을 거뒀다. 원 의원은 6년간 회사를 경영했다. 그러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경영을 친구인 남승우 사장에게 맡겼다. 그런 다음 정치를 시작했다. 풀무원은 현재 연간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거대 식품회사가 됐다.



그는 아버지와 사이가 각별했다. 그는 책에서 아버지를 회상하며 “결혼 초 아내는 자정을 넘기는 나와 아버지의 대화에 대해 신기해했다”라고 적고 있다.



이 책에는 아버지의 신념이 아들의 신념으로 이어진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원 의원은 아버지의 유기농 농사법을 ‘개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개혁이란 새로운 것을 하는 게 아니라 본성대로 돌려놓는 것, 제 모습을 찾는 것임을 아버지를 통해 배웠다”고 밝혔다. 또 “유기농의 고집을 꺾지 않은 아버지는 ‘좋은 것이 좋은 게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신념으로 살아왔고 그 정신을 아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주었다”고 했다.



원 의원은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98년부터 6년간 민선 2·3대 부천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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