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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SNS로 재도약 승부

미국계 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등에 업고 한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노린다. 이 회사의 대규모 홈페이지 개편은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대선(45·사진) 야후코리아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후코리아의 홈페이지에서 트위터·페이스북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5일부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야후 홈페이지 창 왼쪽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메뉴를 누르면 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이 또 하나 뜬다. 여기에 메시지를 남기거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상의 실시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트위터와 페이스북 서비스는 지구촌 가입자가 각각 1억, 5억 명을 넘겼다. 국내 가입자도 각각 100만 명 안팎이다. 김 대표는 “국경이 없는 SNS를 활용해 한국 내에만 머물지 않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검색기능의 개편 방향도 나왔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을 야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게 하고, 국내 포털의 강점을 심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는 ‘지식인’ 검색을, 다음에서는 토론방 ‘아고라’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싸이월드’를 야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SNS와 연계한 검색서비스를 추가로 보강하면 5%를 밑도는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도 두 배 이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후코리아는 1997년 한국 내 서비스를 시작해 2000년대 초반 국내 포털 정상에 올랐지만, 차츰 네이버·다음 등 토종에 밀려 4위권을 맴돌고 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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