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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그린 춘추전국, 혼돈 평정할 남녀대장 나올까

국내 남녀 프로골프가 하반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여자(KLPGA) 투어는 4일부터 강원도 횡성 청우 골프장에서 볼빅-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원)가 열리며 남자(KGT)는 5일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으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에 여자는 9개 대회에서 9명의 챔피언이 나왔고, 남자는 7개 대회에서 7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만큼 춘추전국이었다.

◆KLPGA=지난해엔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이 각각 5승과 4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경쟁으로 매 대회 불꽃이 튀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서희경은 해외 대회에 나가느라 국내 투어에 전념하지 못하는 상태며 유소연은 부진하다. 팬들은 신지애 같은 대형 스타를 원하는데 KLPGA 투어는 올해 도토리 키재기 같은 경쟁을 하는 통에 인기가 지난해만 못하다.

빅스타들은 필연적으로 상금이 큰 해외로 진출하려 한다. KLPGA의 아킬레스 건이다. 얼마 전까지 신지애·서희경·유소연 등이 차례로 등장해 공백을 메웠지만 올해는 그만한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상반기의 혼란한 춘추전국시대를 정리할 영웅이 등장할 것인지가 하반기의 관심사다. 스타 후보로는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이 꼽힌다.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스타성은 이정민이 가장 크다. 이정민은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나흘 동안 내리 6게임을 전승으로 따내며 데뷔 첫해 첫 승을 수확했다.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과 대담성, 흔들리지 않는 눈빛, 그리고 강한 집중력 등에서 ‘남자골프의 김대현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전문 채널 J골프는 1~3라운드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생중계한다.

◆KGT=침체 기미를 보이던 남자 골프는 상반기 인기가 좋았다. 호쾌한 샷을 휘두르는 두 젊은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과 배상문(24·키움증권) 덕분이다. 둘은 1승씩에 그쳤지만 많은 대회에서 뜨겁게 우승 경쟁을 했다. 이제는 KGT의 쌍두마차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김대현은 상금(3억7000만원),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2810점), 평균타수(69.778타)는 물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293.57야드), 평균 퍼트수(1.671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함께 운동한 형인 배상문과 한 조로 경기할 때는 별로 좋지 못했다. 김대현이 배상문의 카리스마를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하반기 또 다른 변수는 일본 투어에서 뛰는 김경태(24·신한금융)다. 올해 샷이 좋다. 일본 투어 상금 3위이며 세계랭킹은 62위까지 올랐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한국 프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48위)을 냈다. 5일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조니워커 오픈에는 나오지 않지만 신한동해 오픈 등 상금 많은 대회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최창호·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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