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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목동 등 전셋값 약보합 … 유명 학군 방학특수 사라져

서울 유명 학군 지역의 전세시장에 여름방학 특수가 사라졌다.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은 이제까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렸지만 올해는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넉넉해진 데다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고교 선택제의 시행 때문이라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풀이한다.

1일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방학 학군 수요가 몰리는 지난달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의 전셋값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곳이 노원구 중계동이다. 이곳 전셋값은 지난 상반기 중 강세를 보이다 7월 한 달 동안 0.38% 떨어졌다. 대치동은 지난 5월 0.37%, 6월 0.35% 각각 올랐으나 지난달에는 0.06% 오르는 데 그쳤다. 목동도 7월 상승폭(0.1%)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해 사실상 학군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대치동 청실1차 115㎡형은 지난달 3억25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3억2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고 물량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이들 지역 전세시장 분위기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대치동은 지난해 6월 1.58%, 7월 3.79%나 급등했고 목동도 같은 기간 0.65%, 0.67% 각각 올랐다. 올해 하락세가 뚜렷한 중계동의 경우도 작년 6월 0.16%, 7월 1.25% 올랐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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