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올해 실질 GDP 처음 1000조원 돌파”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995년 539조원이었던 실질 GDP가 15년 만에 두 배로 된다는 것이다. 실질 GDP는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고 경제 규모가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일 “3분기 성장이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올해 성장률은 6%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15년 전 물건을 한 개만 생산할 수 있던 한국 경제가 이제는 두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 성장을 하면 지난해 980조원이었던 한국의 실질 GDP는 1039조원으로 늘어난다.

한은이 올해 6%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 근거는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한은의 당초 전망은 6.7%였으나 지난달 말 발표한 속보치는 7.2%였다. 1분기 성장률 발표 수치도 당초 7.8%로 발표(속보치)했다가 잠정치에서 8.1%로 높였다. 한은은 성장률을 전망치→속보치→잠정치→확정치의 순으로 발표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상승 국면에 있을 때는 나중에 발표한 수치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금 경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6%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도 “상반기 수출경기 호조가 가동률 상승과 생산 증가로 이어져 투자에 반영됐다”며 “올해 6%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7월 무역흑자 57억 달러=우리 경제의 큰 축인 수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29.6% 늘어난 413억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8.9% 증가한 356억8400만 달러로 집계돼, 지난달 무역수지는 56억7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월까지 누적된 무역 흑자액은 233억1500만 달러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에서 수정 발표한 올해 전체 흑자 목표액 2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초부터 수출 실적을 이끌던 반도체·자동차·가전·철강·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들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줄곧 감소세를 보인 휴대전화 수출은 7월에도 18.4% 줄었다.

지식경제부 안병화 수출입과장은 “원화가치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불안정 등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하반기에도 매달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철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