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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와 융합 … 올해는 태블릿PC 혁명의 해 될 것”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NVIDIA)는 3D(3차원) 그래픽 관련 칩 개발 능력 면에서 세계적이다.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가상세계를 그려내는 데 이 회사의 기술이 한몫했다. 생산설비(fab) 없이 연구만 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라 임직원 4200명 중 70%가 연구원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47·사진)이 최근 방한했다.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게임 출시 이후 이에 관한 한국 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컴퓨팅 기술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센터’의 서울 개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3D 기술은 게임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도입되지만 자동차·건축 디자인과 의료 등으로 그 쓰임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태블릿PC 분야에서 ‘혁명’이라 부를 정도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은 미 스탠퍼드대 졸업 후 미 LSI로직에서 칩 메이커로 일하다가 1993년 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출신 두 엔지니어와 함께 엔비디아를 세웠다.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에 비견하는, 세계 최초로 GPU(그래픽 처리장치)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연매출 3조원 이상의 첨단기술 기업이다.

-3D 기술 전망은.

“스타크래프트2 같은 게임은 숱한 활용 분야의 일부일 뿐이다. 자동차 디자이너나 건축가 등 그래픽 기술을 활용하는 이들은 우리 GPU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각종 제품 평가나 의료서비스 등 적용 영역이 매우 넓다.”

-20년도 안 된 회사가 업계 상위권에 진입했는데.

“반년마다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각오로 뛰었다. 타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레드 오션’에 빠지려는 순간 차세대 제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전문 분야마다 최상의 인재를 뽑으려고 애썼다.”

-LG전자의 3D 노트북을 개발하는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활발한데.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다. 삼성과는 경쟁자이자 파트너라는 독특한 관계다. 삼성·LG 말고도 스마트폰·태블릿PC 같은 휴대기기를 개발하는 업체와도 협력한다.”

-올해를 태블릿PC 혁명의 해라고 자주 강조해 왔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의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고 성능은 더 좋아진다. 태블릿PC가 기존 PC를 대체하는 신개념 기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엔비디아는 모바일 쪽의 앞선 기술을 수년 전 개발해 놓고 이를 활용할 때를 호시탐탐 기다려 왔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터치스크린, 3세대(3G) 이동통신 등이 제대로 갖춰진 지금이야말로 모바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는 시기다.”

-구글과 돈독하다.

“안드로이드 OS를 구현하는 데 엔비디아의 프로세서인 ‘테그라’가 가장 적합하다. 태블릿PC 같은 휴대기기에 고성능 그래픽과 고화질 비디오, 웹 접근 기능 등을 접목하기 좋다.”

문병주 기자

◆태블릿(tablet)PC=얇은 판 모양의 모바일PC. 키보드 대신 화면에 손가락이나 펜 모양의 도구로 입력한다. 애플 아이패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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