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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부터 천년학까지 … 임권택 영화 반세기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임권택 감독. [중앙포토]
올 가을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권택(76)감독. ‘가장 한국적인 감독’으로 불리는 그의 작품 70편을 상영하는 ‘임권택 감독 전작전’이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에서 열린다.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부터 2007년작인 ‘천년학’까지 임 감독의 50년 가까운 작품세계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상영작 70편은 임 감독의 영화 101편 중 영상자료원이 필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임 감독은 70년대 중반까지 액션물과 전쟁물을 주로 찍었다. 그러다 80년대 들어 ‘작가’로 방향을 틀었다. ‘만다라’‘길소뜸’‘씨받이’‘아제아제 바라아제’등이 모두 이 때 나왔다. 90년대 들어서는 ‘서편제’를 내놓으면서 한국적 영상미학의 선두주자가 됐다.

2000년 ‘춘향뎐’으로 한국 장편으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고, 2002년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을 주인공으로 한 ‘취화선’으론 칸 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이창동·박찬욱·홍상수 등 해외 영화제에서의 한국 돌풍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12일 개막식에서는 ‘만다라’(81년)의 디지털 복원판이 상영된다.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와 ‘장안명기 오백화’(73년)‘맨발의 눈길’(76년)도 디지털 복원됐다. 관객과의 대화인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하다’도 21일 오후 2시 등 세 차례 마련됐다. 한국영화사를 상징하는 ‘영원한 현역’의 어눌한 듯 구수한 얘기를 들을 기회다.

영화평론가 정성일·허문영·김영진 등이 임권택의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사도 열린다. 입장료 무료. 상영일정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참조.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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