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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미국에 ‘도발적 질문’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미국을 향해 전례 없이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신문은 29일 ‘종소리(鐘聲)’라는 코너를 통해 “중국이 대국으로서 국제무대에 등장하는데 미국은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느냐”고 물었다. ‘종소리’는 국제문제에 대해 인민일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다루는 코너다.

신문은 이 글에서 “미국 정부 요인들이 여러 차례 중국이 번영하는 대국으로 등장하길 환영한다고 말했지만 최근 한·미 연합 군사훈련, 남중국해 관련 미국의 행동을 보면 ‘미국이 정말 준비가 됐는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첫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좀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하며,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말을 겨냥한 것이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패권은 관성적인 것이기에 도전을 받으면 뭔가 긴장을 조성하려 한다”며 “그러다 돌로 제 발등을 찍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지 못하면 세계가, 특히 동아시아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중 관계의 앞날은 미국이 스스로의 충동을 잘 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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