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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거꾸로 파도’ 26명 덮쳐

29일 오후 2시1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시크라우드호텔 앞 바닷가. 물놀이하던 피서객 26명이 “쏵” 하는 물소리와 함께 100여m쯤 먼바다 쪽으로 갑자기 휩쓸려 나갔다.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의 주범인 이안류(離岸流·rip current)가 올해 처음 발생한 것이다. 유속이 초속 1.5~1.8m로 추정되는 이안류가 발생하자 119수상구조대는 이안류 발생 해역에 ‘입수통제’를 발령하는 한편 구조대원 41명을 긴급 투입, 해경과 함께 구조작업을 펼쳤다.

구조된 최모(22·대학생)양은 “파도가 높아 튜브를 타지 않고 물놀이를 하던 도중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휩쓸려 나갔다. 허우적대고 있는데 구조대원이 다가와 튜브를 던져줬다”고 말했다. 피서객 박모(47)씨는 구조과정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변에 있던 변모(44·여)씨는 피서객들이 파도에 휩쓸리는 상황을 보고 놀라 실신하기도 했다.

119수상구조대 김동환 팀장은 “10분 만에 모두 구조해 인명 피해가 없었다. 시간이 더 걸렸으면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상진 기자

◆이안류=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와 해변의 어느 장소에 모였다가 먼바다 쪽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이다. ‘거꾸로 파도(逆潮)’라고도 한다. 이 흐름은 파고·주기·해안 지형·해저 지형에 따라 다르고 장소나 강도도 일정하지 않다. 해류의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르다. 이안류는 먼바다 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퍼지면서 소멸한다. 이안류에 휩쓸릴 경우 해변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수영을 하면 빠져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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