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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여자, 신지애

신지애가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신지애는 이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언더파로 경기를 끝냈다. [사우스포트 AP=연합뉴스]
아일랜드해에서 부는 강풍은 세계 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에겐 순풍이었다. 신지애가 2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인근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시작된 여자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11시 현재 1타 차 공동 4위다. 선두는 12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21) 등 3명이다. 지난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2주 연속 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출발을 했다. 랭킹 점수가 많은 메이저대회여서 우승한다면 어렵게 찾은 여제 자리도 굳힐 수 있다.

현지 시간으로 이른 아침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지영은 “맞바람일 경우 세 클럽 정도를 더 잡아야 할 정도”라고 했다. 아침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은 타수를 잃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신지애도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반등했고 이후 14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다 마지막 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

대회를 앞두고 골프계에선 신지애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링크스에서도 경쟁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신지애는 2008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내륙에서 열린 대회였다. 로열 버크데일처럼 바닷가 코스에서 열린 2007년과 2009년 대회에서 신지애는 각각 28위와 8위에 그쳤다.

로열 버크데일은 바람이 강하기만 한 코스가 아니다. 거의 매 홀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코스다. 노련해야 한다. 지난주 신지애와 우승 경쟁을 한 모건 프레셀(미국)은 5오버파,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4오버파로 무너졌다. 반면 신지애는 세계 1위라는 자신감 속에 노련하게 경기했다. 비슷한 조건에서 경기한 라이벌들이 흔들렸기 때문에 신지애의 언더파는 더욱 돋보였다. 오후 11시까지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백전노장인 줄리 잉크스터(미국)와 브리트니 랭(미국), 신지애뿐이다. 모두 1언더파다.

5년 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장정(29·기업은행)은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는 J골프에서 오후 1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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