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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MB가 천안함 살인 원흉” 비방

북한을 불법 방문 중인 한상렬씨가 지난 13일 판문점을 방문해 정전협정 조인장을 살펴보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부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방북한 한상렬(60·목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지난달 22일 평양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김정일을 찬양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2일 무단 방북
북, 친북 활동 16차례 보도
통일부 “법에 따라 처벌”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2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언론과 평양 주재 특파원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천안함 침몰 사건은 이명박식 거짓말의 결정판”이라며 “6·15를 파탄 내고 한·미 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켜 온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의 희생자들을 낸 살인 원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미국도 함선 침몰 당시 북한 측의 어떤 이상한 동향도 발견하지 못하고 이명박 정권도 자중하는 듯했다”며 “결국 이 사건은 한·미·일 동맹으로 자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과 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던 이명박의 합동 사기극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차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남측 정부의 입장은 한마디로 흡수 통일을 하자는 속심(속셈)”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님께서 김대중 대통령과 공항에서 뜨겁게 손을 맞잡고 포옹하시는 모습이 눈에 생생하다”며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자세와 풍부한 유모아(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그가 평양에 도착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그의 북한 내 활동 기사를 보도하며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 언론은 지난 5일 평양 모란봉 제1중학교를 찾은 그가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효순·미선양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13일에는 판문점 북측 지역과 인근의 김일성 친필비를 방문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기관이 한씨의 방북 행적에 대해 조사해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한상렬=전북 임실 출신으로 2008년 5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촛불시위를 주도했다. 2004~2007년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시위, 2004~2005년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도 앞장섰다. 한국진보연대는 2008년 9월 전국민족민주연합(전민련),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통일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들이 합쳐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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