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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터널 10월부터 무료 통행

부산의 주요 교통축인 광안대교와 동서고가로를 잇는 황령터널이 10월1일부터 무료로 바뀐다. 부산시는 유료도로의 단계적 무료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 동서고가로를 무료화 한데 이어 황령터널도 무료화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유료도로 무료화 잇따라

10월1일부터 무료화되는 황령산 터널 전경. 부산을 동서로 잇는 주요 교통축인 황령산 터널이 무료화되면 도심 교통 흐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송봉근 기자]
황령산터널은 당초 1996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통행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민간투자비 786억원 상환이 9월 말 끝남에 따라 무료화를 5년 8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통행료는 소형차 600원, 대형차 800원이다.



부산시는 유료도로 무료화 방침에 따라 2004년 1월 번영로를 시작으로 2005년 7월 구덕터널과 제2 만덕터널, 지난해 8월 동서고가로 통행료를 폐지했다. <표 참조>





황령터널이 무료화되면 부산에서 유료도로법에 의해 건설된 도로는 광안대교만 남는다. 총 사업비 7899억원 가운데 지방채 2290억원을 발행해 2003년 6월 개통한 광안대교는 2017년쯤 지방채 상환이 끝난다. 광안대교도 2028년까지 통행료를 받도록 돼 있으나 건설비 상환이 끝나는 대로 무료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간투자법에 의해 건설된 수정산터널(통행료 징수기간 2000∼2027)과 백양터널(2000∼2025), 을숙도 대교(2010∼2040)는 건설비가 회수돼도 통행료를 폐지하지 못한다. 민간투자법에 의해 건설된 유료도로는 계약할 때 통행료 징수기간(25∼30년)을 명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민간투자법에 의해 건설되는 거가대교(올해 말)와 북항대교(2013년), 천마산터널(2015년), 동서연결도로(2016년) 등 유료도로가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2016년 이후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7곳에 이를 전망이다.



허대영 부산시 건설방재관은 “통행료 징수로 생기는 차량정체가 가져오는 교통혼잡비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료화를 앞당기고 있다”며 “민간투자법에 의해 건설된 유료도로도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변 교통체계도 손질=황령터널 무료화에 대비해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주변교통체계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용역을 거쳐 마련된 변경안은 ▶문전교차로 (범내골∼황령터널) 앞 일방통행을 쌍방향으로 전환 ▶범내골 교차로를 반회전식 교차로로 변경 ▶황령터널내 출퇴근 시간대 가변차로 운행 등 3가지다. 황령터널(왕복 4차로) 가변차로제는 국내 터널에서 처음 도입된다. 미국 뉴욕시 맨하튼 지역과 뉴저지주 위하켄 지역을 잇는 링컨터널(2.4㎞)을 본떴다.



무료화에 따른 교통체계 변경은 지난해 8월 동서고가로가 무료화된 뒤 하루 통행량이 한 달 새 18%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황령터널도 현재 통행량보다 20%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글=김상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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