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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방송 특파원 동원한 ‘캄보디아 신도시’사기

2007년 9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고모씨에게 부동산개발업체 G사의 사장 유모(58)씨와 유씨의 사촌동생(52·여)이 찾아왔다. 유씨 등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1983㏊(약 600만 평)의 토지를 확보해 앙코르예술종합대학·앙코르미디어센터·방송국 등을 짓는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일부를 사 두면 나중에 엄청난 개발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현지 대학총장 등 행세 사촌남매
가짜 인터뷰 내세워 8억 가로채

그러면서 고씨에게 2006년 10월 한 방송국의 아침 프로그램에 나온 인터뷰 동영상을 보여 줬다. 캄보디아 예술대학 총장으로 소개된 유씨 사촌동생이 “캄보디아에서 신도시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는 장면이었다. 이들의 말을 믿게 된 고씨는 신도시 개발예정지 10.7㏊(약 3만 평)를 사기 위해 5억4000만원을 보냈다. 그러나 유씨 등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유씨는 2006년 파산선고를 받은 뒤 기도원 등을 전전하고 있었다. 방송 인터뷰는 유씨가 방송 외주제작사에서 근무했을 때 알게 된 해당 방송국의 해외 특파원에게 부탁해 보도된 것이었다. 이런 수법으로 2008년 4월 박모씨에게서도 3억원의 투자금을 챙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유씨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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