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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상여 목조각품 꼭두 살아나다

꼭두라는 목조각품이 있다. 보통 망자의 저승길을 수호한다. 한국인은 자신을 닮은 꼭두를 만들어 상여를 장식하곤 했다. 꼭두는 정지돼 있다. 조각품인 까닭이다. 독립애니메이터 감독 전승일씨는 이런 꼭두에게 동작을 부여했다. 24일 서울 동숭동 꼭두박물관에서 개막하는 ‘꼭두가 움직여요’ 전시에서다. 전시예술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설치예술품을 선보인다. 이른바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은 흔히 알고 있는 ‘만화영화’가 아니다. 조이트로프(일련의 연속그림을 원통형의 안쪽에 넣어 회전시켜 시각적 운동감을 부여하는 장치), 페나키스티스코프(원반에 그려진 그림들이 돌아가는 장치) 등 정지된 사물을 움직이게 하는 서양의 예전 기법을 말한다.



그럼에도 전 감독의 ‘움직이는 꼭두’(사진)는 유쾌하다. 관객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꼭두들을 만날 수 있다. 타이머 스위치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전씨는 “오랜 세월 민초들의 친구였던 꼭두들을 오늘날에도 놀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1월 30일까지. 02-766-3315.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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