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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꿈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스필버그는 “나는 살기 위해 꿈꾼다”고 말하고, 데이비드 린치는 “영화는 나에게 꿈꾸게 만드는 마술”이라고 고백하며, 구로사와 아키라는 “꿈을 꾸는 동안엔 모두가 천재”라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야심작 ‘인셉션’은 아마도 꿈에 대한 가장 복잡하면서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일 듯.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인상적인 꿈들을 만난다.



아픈 기억 싹 지워주는 회사, 가보실래요?

김형석 영화 칼럼니스트 mycutebird@naver.com



7  ‘스펠바운드’(백색의 공포)



정신분석학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인 히치콕의 대표적인 꿈 이야기 ‘스펠바운드’는 죄의식과 콤플렉스와 기억상실증에 대한 영화. 주인공의 꿈 장면은 살인 사건의 이유와 장소와 그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살바도르 달리가 작업한 꿈의 비주얼은 지금 봐도 놀라운 수준. ‘꿈은 반드시 해석된다’는 게 이 영화의 테마다.



6  ‘브라질’



조지 오웰의 ‘1984’를 연상시키는 지독한 통제 사회를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유일한 해방구가 있다면 바로 꿈. 그는 꿈 속에서 중세의 기사가 돼 하늘을 날고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 꿈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정은 어쩌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들의 드림 판타지일 듯.



5  ‘더 셀’



혼수 상태에 빠진 범인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소녀가 감금된 곳을 40시간 안에 알아내야 한다. 심리학자 캐서린(제니퍼 로페즈)은 기꺼이 그 안으로 들어가지만, 연쇄살인마의 내면은 지옥과도 같았다. 그녀는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 갇혀 버리는 건 아닐까.



4  ‘나이트메어’



꿈이라는 정신 세계에서 육체적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게 이 영화의 악몽 같은 설정. 욕조 속에서 소녀가 잠들자 거품 사이로 프레디의 길쭉한 금속 손톱이 올라온다. 정신과의사는 소녀에게 말한다. “꿈은 미스터리이며 육체가 만들어내는 믿을 수 없는 속임수지. 꿈의 실체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그건 알 수 없다네.”



3  ‘바닐라 스카이’



언제부터 데이비드(톰 크루즈)의 자각몽은 시작된 것일까. 관객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사람은 바로 데이비드 자신이다. 그는 자신이 꿈꾸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에 깨어날 수 없고, 자신의 꿈이 자각몽이라는 걸 모르기에 꿈을 통제할 수 없다. 영화에 REM의 노래가 흐르는 건 카메론 크로 감독의 조크일까. REM(Rapid Eye Movements)은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 상태를 뜻하니까.



2  ‘이터널 선샤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
떠나간 여인을 잊고 싶어 기억을 지우고 싶은 남자. 마침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가 있다니! 남자가 자고 있을 때 몰래 작업을 한다는데…. 그런데 사랑의 기억이라는 게 기계 조작으로 쉽게 지워지는 것일까.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진정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1  ‘인셉션’



꿈을 통해 무의식에 도달해 타인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 여기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꿈을 시각화한다. 그 안에선 중력이 사라지고 공간이 90도로 접히며 꿈이 깨는 순간 사물은 파편화된다. 꿈 속의 꿈 속의 꿈 속의 꿈이라는 엄청난 스케일로 건설된 꿈의 세계. 이제껏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가장 거대한 드림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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