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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아산교육 발전을 위한 대입 학부모 설명회

명문고등학교를 가야 명문대를 가기 쉽다? ‘명문고→명문대’ 코스는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아산에서는 다르다. 우수 학생들이 굳이 타 지역이 아닌 집 근처 학교를 다니며 얼마든지 명문대를 갈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이다. 바로 수시모집이 핵심이다. 수시모집은 명문고 보다 지역 고등학교를 다니는 우수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현행 대입제도와 아산의 교육현실을 면밀히 검토한 교육청과 각 고등학교의 ‘맞춤형 교육’, 더불어 아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 를 내면서 아산을 교육의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정시 NO! 수시 YES! … 지역 우수학생 명문대 진학 유리하다

대학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2011 대입전형 안내와 아산지역 고등학교 우수학생 진학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글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낙후된 교육환경이 변하다



전통적인 온천관광도시 아산. 교육에 있어서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 하나 없는 평범한 도시였다. 교육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산지역의 대학입학 성과는 미미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우수학생은 인근 천안이나 공주의 이른바 명문고등학교를 찾아 너나 없이 떠났다. 아산교육은 낙후된 현실을 극복할 수 없는 악순환이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학교는 고군분투(孤軍奮鬪)를 거듭했다. 최근 들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2년간 지역 학생들이 입학한 대학이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외에도 대부분 수도권 상위 대학과 사범대, 교육대, 지방 국립대 등 명문학교에 집중됐다.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중학교 우수생 70%이상을 인근 천안과 공주지역에 내주고도 얻은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바뀐 대학입학제도에 지역 고등학교가 발 빠르게 적응, 진학지도를 펼쳐온 결과다. 여기에 교육청과 아산시의 지원이 밑거름이 됐다.



정시가 아닌 수시모집이 ‘포인트’



대학진학의 문은 수시와 정시가 있다. 정시 모집은 수능성적 위주로 대입정원의 40%를 선발하는 제도다. 여기에는 해마다 재수생 20%정도가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재학생 20%만이 수능을 통해 합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연히 수능성적이 높아야 한다. 상위등급 학생 위주로 경쟁하는 구도다. 합격하기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수능에 집중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 자율형사립고, 자립형사립고나 재수생에게 유리한 모집 방법이다.



반면 수시모집은 내신성적 위주로 대입정원의 약 60%를 선발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만 모아 놓은 명문고 보다 내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우수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모집인원도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형방법도 내신을 기본으로 면접, 구술고사, 심층면접고사, 논술 등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해 선발하는 쪽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맞춤형 대입성공 프로젝트 개발



아산지역 고등학교가 내신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을 살려 상위권 학생들을 집중 관리하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오른쪽의 각 학교별 우수학생 진로 대책 참조) 학교마다 학생들이 원하는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을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산시도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아래의 아산시 교육예산 지원 현황 참조) 올해 126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환경개선, 방과후프로그램, 어학교육, 명문학교육성, 급식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장학회 장학금으로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도 2008년 1억6000여 만원, 2009년 2억5000여 만원에서 올해는 5억1000여 만원으로 매년 2배 이상 늘었다.



수시모집으로 수도권 대학 진학률 향상



학교별 맞춤형 프로젝트와 시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은 정시모집으로는 불가능했던 명문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게 만들었다. 지역 상위 10%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 현황(아산시 대입 진학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53명 가운데 81명이 서울권 대학에 진학했다. 2007년 76명, 2008년 79명으로 인원도 해마다 늘고 있다. 반면 천안은 91명 가운데 21명에 그쳤다. 2007년 31명, 2008년 23명으로 인원도 매년 줄고 있다.



중학교 3학년의 성적 상위 5%의 대학진학 현황(아산교육청 대학진학 현황 자료)을 보면 2009년 108명 가운데 29명이 지역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1명을 제외하고는 28명 모두 정시가 아닌 수시로 합격했다. 수시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올해에는 27명 중 25명이 수시에 붙었다. 2명은 정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 교육청과 학교는 95%의 학생이 수시모집 등의 전형으로 진학하기 때문에 수능의 전영역에 몰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중3 성적 상위 학생 지역학교 선택



안성준 아산교육장. [조영회 기자]
고등학교의 대학입시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중학교를 다니는 예비 우수 고등학생들의 외지 유출도 감소하고 있다. 중3 상위 10%의 우수 중학생의 입학현황(아산교육청 고교 진학률 자료)을 보면 올해 16개 중학교에서 상위권 학생(257명) 가운데 75.1%(193명)가 지역 고등학교의 진학을 희망했다. 2004년 46.6%, 2008년 60.6%, 2009년 62.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교육청이 ‘내고장 학교 다니기’를 외치며 지역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결과다. 현행 대입제도와 아산의 교육현실을 면밀히 검토해 철저하게 수시모집에 포인트를 맞춰 집중 교육을 펼쳐온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성준 아산교육장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명문대 수시모집에는 지원 자격조차 얻지 못해 좌절하는 사례를 보면 안타깝다”며 “지역 학교를 다니는 인재들이 우수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현명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육지원사업 규모 및 관련부서 격상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명품도시 만들겠다




지난 15일 오후. 아산시청 시민홀이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2010학년도 아산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입시 학부모 설명회’가 열린 자리였는데 400여 명의 학부모가 몰리면서 통로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아산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지역 고등학교를 진학해도 학생들이 충분히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복기왕(사진) 시장도 참석해 안성준 교육장의 입시 설명을 경청했다.



복 시장도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다. “고입과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아산에서 자랐고 지역에서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누구 보다 아산이 처한 교육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복 시장의 교육발전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교육지원을 늘리겠다는 의사도 이날 자리에서 밝혔다. “교육발전을 위해서라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다.



복 시장은 가장 먼저 조직 확대 카드를 꺼냈다. 내년 초 아산시 조직개편 시점과 맞물려 지역 최초로 교육지원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분야 지원정책을 교육청과 협의하고 각종 연구개발과 교육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복 시장은 “교육 경쟁력은 아산의 경쟁력 키우는데 있어서 보이지 않는 핵심 원동력”이라며 “아이들과 교사가 안심하고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도시만큼 좋은 도시 없고 이는 곧 많은 인구를 아산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복 시장은 하나의 예로 서울 강남 대치동이 교통지옥인데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사람 몰리고 지방에서도 몰려드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학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아산 교육의 현실을 보면 사교육 또한 인근지역에 비해 부족한 데다 교사들도 대부분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거주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교육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에 살지 않는 점은 시장으로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일이다.



복 시장은 “아산을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려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거나 산업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에 앞서 교육 경쟁력의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며 교육지원을 우선으로 꼽았다.



복 시장은 “앞으로 민선5기 동안 교육분야 지원책으로 미래장학회의 규모를 2배로 늘려 중학생이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더 많은 장학금을 주고 보다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폭을 확대하겠다”며 “수월성 교육뿐 아니라 각 읍·면의 찾아가는 방과후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 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투자와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을 경우 충남도와 협의해 5대 5로 예산을 들여서라도 ‘친환경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이 밖에 준비물 걱정 없는 학교 단계적 확대, 배방고 설립, 우수학생 지역고교 입학 시 학교 지원 확대, 발달장애 청소년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와 학생이 안전한 아산 만들기(어머니 폴리스, 자율방범대 지원, CCTV 확대, 학교 앞 교통시설 확충, 등·하굣길 자전거 전용도로 단계적 확대, 가로등 확대 설치) 등을 약속했다.










우수인재 유출방지를 위한 명문학교 육성



1. 명문고등학교 육성 지원(3억원)



- 명문대 진학률, 우수중학생 유치실적, 학교장 의지, 동창회 지원실적 등을 평가하여 학교별 차등 지원



2. 지역인재육성반 운영(3억원)



-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하여 수준별 심화학습

- 방학중 ‘통합인재반’, 학기중 ‘학기별 인재반’운영



3. 논술교육 지원(3000만원)



- 외부 유명강사 초청 논술교육 및 교재 구입 지원으로 양질의 논술 및 심층면접 교육 기회 제공

- 통합 논술반 및 학교별 개별 논술반 운영



4. 우수중학교 사업비 지원(5000만원)



- 우수중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실적에 따라 차등지원 (재)아산시미래장학회 장학금 지원

- 2009년 151명 3억5790만원, 2010년 257명 5억3310만원

- 고등학교 1학년 350만원, 고 2~3학년 120만원






아산지역 고등학교 우수학생 진로 프로그램



온양고등학교




· 성적 최상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정진반 편성(기숙사비 지급) 운영(수리와 외국어 영역 을 매 주 월요일과 목요일 교육)

·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력을 신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제공(전진관 학습실)

· 서울(강남)지역 유명강사 초빙을 통한 차별화된 학습지도

· 정진반 학생 전용 기숙사 운영을 통한 상담 및 정보교환

· 교사와 학생간 일대일 멘토-멘티 결연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교생활 및 진학 문제 컨설팅



온양여자고등학교



· 심화반 교과학습 특강 운영(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수준별 주 5회 교육, 스터디플래너 활용지도, 학습상담 및 진로지도)

· 심화반 논술면접 특강 운영(주 2회 특강, 각종 논술토론대회 참가, 온화마중물 독서논술 작성, 논술모의고사 실시)

· 심화반 사설 학력평가 및 논술모의고사 실시

· 학년 문예논술집 발간(심화반 30명 및 1학년 학생 대상으로 학생 문예작품, 온화마중물 독서논술문 발간)

· 심화반 명문대 탐방(고려대, 이화여대 등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

· 교육공동체 협의회 실시(분기당 1차례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한 심화반 운영 설명, 학생 학 습상담 및 진로 협의)



온양용화고등학교



· 명문대 지원 학생(학년별 상위 5명 이내)을 위한 1대1 책임관리 교사제 연중 시행

· 주요과목 교사들과 1대1 멘토링제 운영(주 2회 이상 개인 지도)

· 영어전용교실 및 북코너 활용으로 영어로만 말하는 EOZ(English Only Zone) 운영

· 토요일을 활용한 논술 및 구술지도

· 학년당 상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특별학습 교실(영재마을) 운영(토요일 및 3학년은 휴일까지 지도)

· 학업성취 시상제(학력신장을 위한 학업우수상, 학업진보상, 학업성취상으로 구분해 시상 격려)



둔포고등학교



· 자기주도적 자율학습 운영

· 교과 방과후학습 운영(일반계는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영역, 정보반은 컴퓨터 활용능력 등)

· 무학년반 운영(1~2학년 상위학생 대상으로 요일별 외국어·언어·사회탐구·수리 수업)

· 학기중 주말캠프 운영(2~3학년 상위학생 대상으로 1주차 언어, 2주차 수리, 3주차 사회탐구, 4주차 외국어 교육)

· 기숙사 한비관 운영(기숙사생 대상 교육방송 활용 영어, 수학 특별수업) 충남외국어고등학교

· 수준별 이동수업(영어·수학)

· 전공어 심화 수업(이수단위의 50% 이상)

· 외국어회화 분반 수업(외국어과 교사 및 원어민 활용)

· 외국어 인증시험 대비 지도(야간 방과후학교 수강과목으로 편성 TEPS, HSK, JLPT인증 지도)

· EBS수능 시범학교(교재지원 및 기반시설 확충, VOD를 활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전개, 우수강사 초청 강연)

·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수준별 및 분야별 강좌 개설

· 향토 문화 답사(체험학습 형태로 아산 소재 문화재 및 풍물 탐방)

· 기타, 참고자료실, 전공어 도서활용 교육, 동아리 활동, 논술교육, 기숙사 열람실 증설, 우수대학 탐방, 국내외 체험활동



설화고등학교



· 우수학생 특별관리를 위한 청운당 운영(1학년 성적순 희망자 6명 이내)

· 방과후학교 심화반 운영(1학년 성적상위자 50명 2개반, 2학년 성적상위자 30명 대상)

· 교사 멘토링제 운영(1~2학년 심화반 학생 대상으로 수리·외국어 영역 기본 및 심화과정 교육)

· 주말 논술반 운영(학년별 10~15명 대상으로 1, 3주 토요일 논술 기초, 발표·토론을 통한 논술능력 신장)



아산고등학교



· 학술동아리 구성(탑 멘토반은 3~5명, 상아반과 심화반은 각각 25명을 대상으로 전담교사가 논술·언어·수리·외국어 집중 지도)

· 맞춤형 프로그램(교과별 선수학습, 야간학습, 수능특강, 개인별 포토폴리오 관리, 경시대회 대비, 봉사 및 체험활동, 논술·면접 토론, 독서교육)

· 학술동아리 로드맵, 자기주도적 심화학습, 입학사정관제 대비한 특색있는 학교운영, 교육환경 개선 및 수능특강 지원, 독서교육 수능대비 EBS강의



한올고등학교



· 학생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솟을반 편성 운영(스터디 코치 3년간 배정 학습 상황 지속 관리)

· 외국어 사용 중심의 기숙사 생활을 통한 24시간 학습 관리

· 입학부터 진학까지 학습 자문(advisory)을 통한 학생 관리

· 진로교육 프로그램, 소수 선택 방과후학교 운영(주말·방학 기간)

· 자기주도적 학습 강화 프로그램

· 한올 새내기 캠프 운영(본교 입학예정자 중 상위 성적 40명 대상으로 겨울방학 8주 프로그램 운영)

· 국제교육 캠프 운영(1학년 겨울 방학 우수학생 가운데 희망자 10~20명 대상으로 미국 현지 4~8주간 현지 교환학생 형태 생활)

· 특별활동 프로그램 운영(지역사회 봉사활동 영역 개발해 3년간 지속적인 봉사기회 제공, 성향별로 분류한 봉사활동 소그룹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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