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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주 특별한 외식, 캠핑 요리

“여행지에서 먹은 맛있는 요리가 추억을 만든다.”



대만 드라마 ‘맛있는 관계’에 등장하는 대사다. 가족과 떠난 캠핑 여행에서 만들어 먹을 추억의 요리, 매일 먹던 것과는 뭔가 다른 캠핑 요리는 어떤 게 있을까. 이에 캠핑과 캠핑 요리에 관심이 많은 ‘캠핑 앤 바베큐’ 네이버 카페 회원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요리 7개를 콕 집어줬다. 물론 만들기도 쉽다.



글=서정민 기자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도움말=성연제(‘캠핑 앤 바베큐’ 카페 운영자), 윤은숙(블로거 별명 ‘보노보노’, 『캠핑요리 절대 가이드』 저자)



로스트 치킨

온갖 양념 닭, 더치오븐에서 기름기 빼도 바삭바삭




●재료 닭 1마리, 감자·양파·당근·브로콜리·옥수수·고구마·가지 등 좋아하는 채소, 색깔별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통마늘, 올리브오일, 소금, 럽(rub: 고기에 소금·후추와 함께 마늘가루·칠리가루·오레가노·월계수 잎 등 향신료를 문질러 간을 배게 하는 즉석 양념).



조리과정에서 기름기가 쪽 빠져 느끼하지 않다. 양파를 한 입 크기로 썰어 럽, 올리브오일과 버무린 후 닭 배 속에 넣고 이쑤시개로 아물려 놓는다. 닭 표면에 남은 럽을 골고루 문지른 뒤 올리브오일을 바른다. 더치 오븐에 트리벳(찜기용 받침)을 놓고 닭을 올린다. 소금과 올리브오일로 밑간한 채소들은 더치 오븐의 빈 공간에 채워 넣는다. 더치 오븐을 삼각대에 걸고 숯불을 지핀다. 뚜껑에도 숯 몇 개를 올려 윗불을 놓는다. 1시간20분 정도 익힌다. 다 익은 뒤 뚜껑과 몸체 사이에 나무젓가락을 끼워 수분을 잠시 날려주면 닭 껍질이 바삭해진다.






샤슬릭



돼지고기·토마토·양파 끼운 꼬치, 뭉근한 숯불로 살살



●재료
돼지 목살, 토마토·레몬·양파 등의 여러 가지 채소, 올리브오일, 소금·후추.



러시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숯불 꼬치 요리다. 양고기를 쓰는 러시아와 달리 한국판 버전으로 돼지 목살을 쓴다. 고기를 약 2㎝ 두께로 썰어 겉에 칼집을 낸다. 레몬·토마토·양파는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그릇에 재료를 모두 담고 소금·후추로 간한 다음 레몬과 토마토가 으깨질 정도로 조물조물 주무른다. 캠핑 가기 전날 만들어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킬 것. 화로에 올린 숯에 재가 하얗게 덮일 즈음 꼬치에 낀 고기를 굽는다. 약한 불에서 최대한 천천히 굽는 게 포인트. 준비해 간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기 사이에 끼워 함께 구워도 맛있다.



삼겹살 두부 김치말이



삼겹살 위에 묵은지 놓고 돌돌, 그릴서 노릇노릇



●재료
삼겹살 길게 썬 것, 묵은지(묵은지가 없다면 익은 김치도 좋다), 두부.



막걸리 안주로 최고다. 삼겹살 3장을 조금씩 겹쳐서 김처럼 펼친 후 그 위에 묵은지 한 장과 얇게 저민 두부를 올린 다음 김밥을 말 듯 전체를 돌돌 만다. 190도로 예열한 그릴에 올린 후 뚜껑을 덮는다. 숯불에 직접 닿지 않고 그릴 통 속의 뜨거운 열기로만 굽는 간접구이 요리다. 25분 정도 구워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익으면 김밥을 썰 듯 썰어낸다.



베이컨 닭다리구이



베이컨으로 싼 닭다리, 채소와 함께 더치오븐에서 푹 ~



●재료
베이컨, 닭다리 살, 통마늘, 브로콜리·양파·당근, 소금·후추.



닭다리는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여러 장의 베이컨으로 닭다리를 촘촘하게 감싼다. 채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더치 오븐(캠핑용 주물 냄비)에 은박지를 깔고 베이컨 닭다리말이를 얹는다. 썰어둔 채소를 함께 넣고 30~45분 정도 익히면 완성.



치킨 토마토 수프



닭고기 익힌 뒤 조미료, 토마토 퓌레 넣고 펄펄



●재료
닭 1마리, 치킨 스톡, 토마토 퓌레, 당근·브로콜리·감자·양파, 다진 마늘, 소금·후추.



닭고기를 다진 마늘, 소금·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더치 오븐에 넣고 30~40분쯤 익힌다. 고기가 담긴 더치 오븐에 물과 함께 치킨 스톡(닭 육수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조미료. 각설탕 모양도 있고 액상 제품도 있다)을 넣고 한 소끔 끓인다. 준비한 채소들은 한입 크기로 썰어 놓았다가 마지막에 토마토 퓌레와 함께 오븐에 넣고 끓인다.



포일 채소구이



밑간한 채소, 포일에 싼 뒤 숯불 석쇠 위에 지글지글



●재료
브로콜리·콜리플라워·양파·파프리카(색깔별) 등 채소와 송이버섯, 올리브오일, 소금·후추.



캠핑용 채식요리다. 좋아하는 채소와 포일만 있으면 된다. 네모로 자른 포일 2장을 겹친 다음 세 면의 가장자리를 접어 봉투를 만든다. 한 입 크기로 자른 채소들을 올리브오일·소금·후추로 밑간해서 포일 봉투에 넣고 위쪽을 막아 밀봉한다. 숯불에 석쇠를 놓고 굽는다. 포일 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릴 때쯤 봉투가 부푼다. 2분 정도 더 익히면 완성. 포일 봉투에 새우·한치·연어 등을 넣고 함께 구워도 맛있다.



소시지 양념구이



칼집 낸 소시지, 파슬리 넣고 프라이팬에서 뒤적뒤적



●재료
소시지, 올리브 오일, 양념(토마토케첩·물엿·후추·파프리카 또는 고춧가루), 월계수 잎 2장, 파슬리 가루 약간.



불에 달군 스킬릿(주물로 만든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칼집을 내놓은 소시지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스킬릿에 양념과 월계수 잎을 넣고 소시지에 골고루 묻도록 뒤적거리며 볶는다. 마지막에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끝. 맥주 안주로 먹거나 빵 사이에 끼워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주면 된다.



TIP 고기 즉석 양념 럽, 맛이 깊어집니다



‘문지르다’ ‘비비다’라는 뜻의 럽(rub)은 소금·설탕·향신료를 적당히 섞어 고기에 문지르는 즉석 양념을 말한다. 목초지를 따라 늘 옮겨다녀야 했던 미국의 카우보이들이 마늘·양파·칠리가루 등을 보관하기 좋게 말려서 갖고 다니다가 고기를 굽기 전에 문질러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요즘은 향신료에 오레가노·로즈마리·월계수 잎 등의 허브를 섞는 게 유행이다. 이렇게 허브 럽을 하면 고기를 굽고 소금, 후추를 찍어먹을 때보다 훨씬 향미가 풍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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