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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람은 말하지마""됐어" 재판정 한 판사의 막말

“이혼한 사람은 말하지마.”“됐어. 빨리빨리 가.”

한 판사의 막말이 화제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서울의 한 법원에서 전세비 반환 소송 재판을 맡은 40대 담당 판사가 소송 당사자들에게 짜증 섞인 반말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집주인을 상대로 전세금 9500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던 최모(34)씨는 이날 재판에 어머니 박모(57)씨와 함께 참석했다가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판사가 재판 초반부터 “이런 걸로 소송을 해?”라며 짜증을 내더니 “그래서 얼마를 깐다고?”“돈이 얼마나 필요한 건데?” 하는 등 반말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씨의 어머니가 손을 들고 말을 하려고 하자 판사는 “거기 중구난방으로 말하지 말고. 너 이혼했는데 무슨 말을 해?” 라고 저지했다. “이혼한 사람은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판사는 다른 가족들이 말을 하려고 할 때도 “됐어” “돈 빨리 안 받고 싶어?”라는 식으로 말을 끊었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판사가 돌아가신 아버지(63) 성함도 최OO 라고 불렀다”며 “우리는 몰라도 내일모레 환갑인 어머니에게 반말을 한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9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억울함을 호소했고, 인권위 담당자는 “판사가 법정지휘권 행사 범위를 벗어난 발언을 한 것인 인격 침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가족들이 원할 경우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판사는 “정확한 발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혼 발언은 실수다.최씨 입장이 어려운 것 같아 그쪽 입장을 많이 고려해 조정했는데 (막말만 부각된 것이) 억울하다”라고 해명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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