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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동지의 부인과 재혼하라" 알카에다 조직원들에게 지시

“전사한 동지의 부인들과 재혼하라.”

이라크에 기반을 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산하 조직원들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2일 보도했다. 이 지시는 구두로 전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IHT에 따르면 이 지시가 하달된 이후 3주 사이에 바드다드 서부 지역에서만 70여명의 알 카에다 조직원이 사망한 조직원의 부인과 재혼했다. 미혼 생활을 고집하다 지시를 받고 미망인과 결혼했다는 알카에다 조직원 이베 하싼은 “재혼으로 아내가 굳은 마음으로 성전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조직원 마무드 알 자이디는 “순교한 동지의 부인과 결혼하는 것은 성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3명의 아내를 둔 그는 이번 지시로 전사한 동료의 미망인과 또한번 결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일부 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가 진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알카에다 조직원이 수천ㆍ수만의 과부와 고아들과 가족을 맺고 이념을 전파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한 유명 반테러 전문가인 브리안 피쉬맨은 “알카에다 주요 간부가 죽거나 체포된 상황에서 이런 지시는 장기전을 대비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전해져 폭력이 세대를 이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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