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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당수의 힘! 1석뿐이던 ‘모두의 당’ 10석 더 얻어 주가 상승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0석을 얻어 최대 승자가 된 ‘모두의 당’ 와타나베 요시미 당수가 당선자 이름 위에 장미꽃을 꽂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1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의 최대 승자는 ‘모두의 당’이다. 선거 전 한 석에 불과했던 이 미니 정당은 이번에 10석을 추가로 얻었다. 일본 정국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절묘한 의석수다. 확실한 캐스팅 보트로 떠오르면서 몸값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여당인 민주당에 실망했고, 그렇다고 옛 자민당을 다시 찍기도 싫은 유권자들이 몰렸다”(아사히 신문)는 게 주된 분석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이번 선거만큼 민주·자민당 외 ‘제3의 정당’이 난립했던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모두의 당’ 선풍은 당수 와타나베 요시미(渡邊喜美·58)의 인기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와타나베 당수는 도쿄 인근 도치기(栃木)현 출신으로 5선 의원이다.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부총리 겸 외상 등을 역임한 부친 와타나베 미치오(美智雄)의 비서로 12년간 일했다. 1995년 부친 사망 후 기반을 이어받아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됐으며 2006년 아베 신조 정권하에서 규제개혁담당 장관으로 처음 입각했다. 당시 국가공무원 10만 명 삭감, 공무원 급여 20% 삭감이라는 목표를 내걸어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자민당 내 보수 세력 등과 사사건건 충돌했다. 와타나베는 결국 지난해 1월 자민당을 탈당한 뒤 ‘모두의 당’을 창당했다. 매스컴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는 대표적 정치인이다. 주저함 없는 직선적 발언에다 요점을 전달하는 화술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말 많은 고이즈미’라고도 한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반면 좌충우돌 독불장군식 언행 때문에 적도 많다. 일본 정치권에선 그런 점에서 “부친을 빼닮았다”고 이야기한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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