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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루과이 포를란, 4위 팀서 첫 MVP

두 번이나 울었지만 최고 선수의 영예는 디에고 포를란(31·우루과이·사진)의 몫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포를란이 월드컵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23.4%의 지지로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준우승 팀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득표율 21.8%로 실버볼을,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가 브론즈볼을 받았다.

포를란이 4강전과 3, 4위전에서 네덜란드와 독일에 패해 눈물을 흘리고도 최우수선수로 뽑힌 것은 독특한 골든볼 선정 방식 때문이다. 골든볼 수상자는 월드컵을 취재한 전 세계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발표한 1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기자마다 3명씩 순위를 매겨 지목하는 방식이다.

1순위에게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을 준다. 투표는 결승전 경기 전에 종료하고 결승전 직후에 발표한다.

40년 만에 우루과이를 4강에 올려 놓은 포를란(5골·1도움)은 다른 후보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었다. 4강에 오른 다른 3팀이 복수의 후보를 낸 데 반해 우루과이의 후보는 포를란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결승전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던 점도 도움이 됐다.

역대 수상자를 봐도 우승팀 선수가 골든볼을 놓친 경우가 더 많았다. 1982년 제정된 뒤 8명의 수상자 가운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98년 프랑스대회 이후로는 3회 연속 준우승팀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4위 팀에서 골든볼의 주인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를란은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이번 대회 훌륭한 경기를 치른 우루과이 축구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영광을 동료에게 돌렸다.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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