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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대부분 항공사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속히 늘면서 공짜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근거리무선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에서 와이파이 기능이 달린 단말기는 1억4000만 대의 휴대전화기(스마트폰 포함)를 비롯해 5억800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8일 방한한 에드거 피게로아(42·사진)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만 와이파이 인증을 받은 단말기의 수가 전년에 비해 142%나 증가했다”며 “특히 2014년까지 와이파이 휴대전화기는 5억 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300여 개 통신기업과 휴대전화기·PC 제조사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비영리산업협회. 국내에서도 KT·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SK텔레시스 등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와이파이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와이파이 제품에 대한 인증서도 발급한다.

와이파이 기능은 급속히 진화하고 있고, 적용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피게로아 CEO는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서도 와이파이를 필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와이파이 기능을 담은 ‘스마트 계전기’는 원격으로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기기”라며 “영국은 2020년까지 2600만 대의 스마트 계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도 기내에 와이파이 존을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 비행 중에도 승객들에게 인터넷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미국 항공사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대부분의 항공사로 확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차세대 무선랜 기술인 ‘와이파이 디렉트’가 이 협회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피게로아 CEO는 “이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를 작동시키면 일정 범위 안에 있는 다른 모든 단말기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서비스”라며 “단말기 자체가 무선 모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파이 대중화의 걸림돌인 보안성도 강화된다. 특정 지역의 무선통신망을 여럿이 공유하는 와이파이는 그 특성상 보안에 취약했다. 최근 구글은 지도 서비스를 위해 지리정보를 모으다 와이파이망에 있던 개인 정보까지 수집한 것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자동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하는 것처럼,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보안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며 “보안 프로그램이나 암호화 프로그램 등 안전장치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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