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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여성의 고민 ‘기미’

어디 가나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던 40대 주부 황모(천안시 불당동)씨는 요즘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출산 후 생기기 시작한 기미가 낮에는 문 밖 출입을 못할 만큼 스트레스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 점점 색깔도 어두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잘못 치료하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말에 무서워 병원치료도 미루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기미의 발생원인,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글=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도움말=김종구 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 기술이 진화 하고 있다. 치료시간 짧고 표시도 나지 않아 선호도가 높다. [조영회 기자]
발생원인

사춘기가 지나면 남자와 여자는 각각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차 성징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남자는 남자다워지고, 여자는 여성스럽게 된다. 특히 여성에 있어 여성호르몬은 자궁과 난소의 변화를 일으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엄마가 되게 한다. 여성이 아이를 가지면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훨씬 증가되고 이로 인해 일부지만 기미가 생기게 된다.

기미는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출산 후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폐강이 되기 전까지 계속되는,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안면 부에 대칭으로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어두운 색깔로 대부분 화장으로 가려지지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여성호르몬과 자외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그 외 유전적 소인, 간질환, 갑상선질환, 등이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끔 남자 환자도 있지만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고, 사춘기 이전에는 보이지 않고, 폐 경 후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 여성호르몬이 관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출산이나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평소보다 아주 많이 증가되고 이로 인해 멜라닌 생성이 촉진되어 색소가 증가되게 된다.

출산이나 유산을 경험한 모든 여성에게서 기미가 나타나는 것만은 아니므로 여성호르몬 이외의 다른 요소도 관여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다른 요인으로는 유전적 소인을 들 수 있다.

한편 기미는 자외선에 의해 진해지는 양상을 보이므로 자외선 노출이 많은, 기미가 생길 유전적 요소를 지닌, 출산이나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전형적으로 보여 지게 된다. 그러나 드물게 남성의 경우에 기미가 나타나는 경우는 위의 조건에 일치 하지 않아 또 다른 발생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미 예방법

기미는 치료가 쉬운 질환이 아니므로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며 또한 생긴 기미가 진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기미의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며 자외선 차단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선택해서 적절하게 잘 바르는 것이다.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는 UVA, UVB를 동시에 차단하고 피부에 오래 동안 남아 있어 장시간 차단 효과를 잘 유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3~4시간마다 덧바르도록 하고 노출 30분 전에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외선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하는 약제(대표적으로 여성 호르몬제) 등의 노출을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이런 약제에 노출된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 확실한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미가 생겼을 경우 IPL이나 필링 등 강한 치료를 피해야 한다.

기미의 치료

한번 생긴 기미는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기미가 많이 개선되어 좋은 상태가 오랫동안 잘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기미 치료는 레이저 토닝이 가장 효과적이다.

레이저 토닝에는 큐스위치 엔디야그(레블라이트)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과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젠틀 맥스)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 다파장 광(에끌랏)을 이용한 이토닝 등이 있다.

IPL이나 프락셀 레이저는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추천되지 않는다. 레이저 토닝은 10회 이상 많은 횟수의 치료를 필요로 하며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꾸준히 치료를 하면 효과적이다.

기미의 색소가 거의 없어진 후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간격을 유지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유지 치료를 잘 해서 기미가 다시 진해지지 않는 경우는 오랫동안 기미가 진해지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기미 치료에 있어 유지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레이저 토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 기미가 진해지는 경우 이토닝을 동시에 병행 치료하면 기미가 흐려져 저색소 침착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기미 치료에 있어 3, 4가지의 레이저를 조합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할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하고 충실히 치료 받는다면 기미는 많이 좋아질 수 있다.



닥터 Q&A 기미

꾸준히 치료하면 호전

부작용 없고 안전한 치료

Q. 기미는 임신을 해야만 나타난다.


남성이나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 경우 임신을 하지 않더라도 생길 수 있다.

Q. 기미는 치료할수록 나빠진다.

치료를 잘 못할 경우 기미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IPL 치료 후 없던 기미가 올라왔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잘 보이지 않던 기미가 IPL 치료 후 진하게 올라오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레이저 토닝을 꾸준히 하고 미백관리를 받으면 상당히 많이 호전되어 잘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Q. 형광등 불빛 아래에 있어도 기미가 나빠질 수 있다.

형광등에서 나오는 빛은 다양할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가시광선 영역의 불빛만 나오고 자외선 영역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형광등 불빛은 기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Q. 해가 져도 기미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하는가.

물론 아니다. 밤에는 태양 광선이 없으므로 자외선 차단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낮에 외출할 때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마다 덧 바르고 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이 좋다.

Q. 레이저 치료를 많이 받으면 나중에 나이 들어 고생하고 피부가 얇아진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를 벗겨내는 치료가 아니므로 피부가 얇아질 수 없고 치료 횟수가 증가할수록 피부가 점점 더 좋아 진다. 오래 치료를 받으면 모공, 잔주름, 탄력 등에도 효과가 있다.

Q. 레이저 토닝 치료 후 햇볕에 노출되면 기미가 더 진해질 수 있다.

일반적인 평상의 자외선 노출로 레이저 토닝에 의한 색소 침착은 잘 오지 않으므로 자외선에 과도한 노출만 없다면 색소 침착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진화하는 기미 치료법

치료시간 짧고 표시나지 않아 선호

큐스위치 엔디야그(레블라이트) 레이저를 이용하는 레이저 토닝


레블라이트 레이저
약간 따끔 거리는 자극이 있지만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표시도 나지 않는 편안한 치료법으로 선호도가 높다.

기존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의 파워를 올리고 탑햇모드를 가지는 업그레이드된 기기를 사용하며 C6 엔디야그 레이저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저이다. 현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블라이트 레이저가 나와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치료 시간은 10분 정도면 매일 치료가 가능하고 피부 상태나 질환에 상관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기미뿐만 아니라 피부톤 개선, 피부결 개선, 모공 축소, 잔주름 개선 효과도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료 직후 약간 붉어졌다가 30분 내로 돌아와 화장을 할 수 있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효과는 5회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미백 피부 관리를 받으면 더 효과적으로 기미가 호전된다.

롱펄스알렉산드라이트(젠틀 맥스)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

제모 전용으로 개발된 젠틀맥스 레이저는 레이저 조사 시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기미 색소에만 작용하도록 하여 기미를 치료하는 최근에 새로 나온 레이저이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특성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보다 색소에 더 잘 흡수되어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에 잘 반응하지 않는 기미 치료에 사용된다.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보다 피부 속 더 깊이 레이저 빛이 들어가므로 기미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치료 시간은 더 짧고, 표시가 나지 않아 최근 들어 더 선호되는 방법이다.

다파장광(에끌랏)을 이용한 이토닝

이토닝은 단일 파장이 아닌 다파장 광을 이용하는 치료로 IPL치료가 가지는 단점을 개선하여 빛을 잘게 쪼개서 피부에 쏘아주는 레이저 기기이다. IPL보다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였고 딱지가 생기지 않아 전혀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다른 레이저 토닝 치료와 동시에 치료해도 안전하며 다른 레이저 토닝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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