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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남 前총장 주말께 소환

대검 중수부(金鍾彬 검사장)는 3일 신승남(愼承男)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1월 새한그룹 이재관(在寬)전 부회장의 무역금융 사기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을 유출한 의혹과 관련, 愼전총장을 이르면 이번 주말께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愼전총장은 대검 차장 재직 중이던 당시 김홍업(金弘業)씨 측근인 김성환(金盛煥)씨로부터 전부회장에 대한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를 선처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수사 내용을 알아본 뒤 김성환씨에게 "괜찮을 것 같다"고 알려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당시 서울지검의 담당 부장 등을 상대로 愼전총장으로부터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부당한 지시를 받은 일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 중이다.

<관계기사 5면>

검찰은 愼전총장이 지난해 5월 김성환씨로부터 울산지검이 내사 중이던 평창종건의 뇌물공여사건과 관련해 청탁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1월 이수동(守東)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대검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정보를 알려준 김대웅(金大雄)광주고검장이 당시 "愼전총장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는 이수동씨의 진술을 최근 확보, 愼전총장이 이 사건에도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지검은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시행사로 검찰의 수사대상이었던 기양건설산업측 로비스트 김광수(57·구속)씨와 돈 거래를 한 김진관(金鎭寬)제주지검장이 이날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금명간 金지검장을 불러 김광수씨가 그의 빚 1억원을 대신 갚아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재현·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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