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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박영준 권력투쟁 말라”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여권에서 권력 암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국무총리실의 박영준 국무차장, 그리고 박 차장과 가까운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에게 ‘분열적인 행동을 중단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MB, 참모들 통해 ‘경고 메시지’ 전달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서 촉발된 정 의원 측과 박 차장 측의 대립에 대해 이 대통령은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해결하고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며 “왜 여권에서 엄청난 내분이 있고, 권력투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느냐. 권력투쟁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이를 당사자들에게 전달하라고 박형준 정무수석 등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수석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이 이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를 정 의원과 박 차장, 김대식 한나라당 대표후보 등 ‘선진국민연대’ 출신 핵심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 의원에겐 ‘분열을 키우는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선진국민연대’ 측엔 ‘정 의원이 권력투쟁을 시도하는 것처럼 몰고 가서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지시가 전달됐다고 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경고는 9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표 후보 비전발표회 전에 양측에 전달됐다”며 “정 의원이 비전발표회 전 기자들에게 ‘민주당 측에서 (박 차장의) 국정 농단을 공격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고 강조한 건 이 대통령의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제원 의원 등 선진국민연대 출신 의원들도 대통령의 경고가 전달된 이후엔 말을 아끼고 있다 .



◆이르면 오늘 수석 일부 인사=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12일부터 정책팀, 정무팀 순으로 수석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무수석엔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을 포함해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수 있다고 한다. 인사기획관엔 신재민 문화부 차관과 김명식 인사비서관 등이 거론된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등 ‘핵심 3인방’은 청와대를 떠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서승욱·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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