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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오태석 과장 인터뷰] “교수 평가제·취업지원 시스템서 당락 갈려”

최근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11곳이 선정·발표됐다. 전국적으로 총 125개 대학이 사업신청에 나서 11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를 주도한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 오태석 과장을 만나 사업취지와 선정 과정, 향후 계획 등을 직접 들어봤다.



김지혁 기자



잘가르치는 대학 선정을 주도한 교과부 오태석 교육선진화과장. 그는 내년에도 별도 예산을 확보해 추가로 5곳을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정옥 기자]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의 취지와 목적은 무엇인가.



“대학들이 이제 좋은 학생을 뽑는 데서 잘 가르치는 경쟁으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 그 동안 개인의 연구활동에 더 적극적이었던 교수사회의 관심을 학생교육 쪽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나라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개편은 물론 학사제도, 교수평가 제도 등 교육 지원시스템도 총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선도대학을 선정하고 이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교수평가제나 취업관련 학부교육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한 내용이 있다면.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 전체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였다. 그런 면에서 교수평가제나 취업 관련 학부교육 시스템은 학생 교육과 강의의 질 관리, 실용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대의 경우 효용성이 높은 취업교육이나 진로지도 활성화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에도 학교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이나 여건에 맞게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선정 계획안에 수도권 40%, 지방 60% 등 지역안배 원칙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방대학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교과부의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은 아예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해 편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재학생은 약 147만 명인데, 이중 수도권이 약 61만 명, 지방은 86만 명으로 비율이 대략 4:6정도다. 소재대학수의 비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감안한 것이다.”



-탈락한 일부 대학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문제 삼고 있다. 선정된 대학 중 연구중심대학으로 이미 지원금을 받고 있는 대학이 이번에 또 선정돼 지원금을 받는 것은 특혜라는 주장이다.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면평가, 면담평가 및 현장실사 등 총 3단계에 걸쳐 50일간 심사가 진행됐다. 대학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평가과정에서 공정성 확보와 평가의 내실화에 그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두었다. 연구중심 대학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은 것은 이 대학들도 재학생 중 학부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이고, 학부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원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하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대규모 연구중심 대학 보다는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둔 중소규모 대학이 많이 선정됐다. 이로써 일류대학 따라 하기 식이 아닌 각 대학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학부 교육 선도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선정 등 이 사업의 향후 진행 계획은.



“각 대학들이 몇 개월에 걸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학부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이미 수천억 원 상당의 사업 효과를 거두었다는 내부 평가도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도 별도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상대학을 5곳 정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선정된 대학은 2년 후 중간 평가를 거친다. 지속적으로 발전방안을 만들지 못하고 사업 수행실적이 미흡할 경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 또 전문가들로 상시 자문단을 구성해 각 대학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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